[전영준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
국제기구 녹색기후기금(GCF)의 송도 유치에 온 국민들이 기뻐하는 가운데 민주퉁합당 문재인 후보 및 의원들은 정부의 수고에 그 흔한 덕담 한마디 없다.
우리나라는 1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2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에서 독일, 스위스, 멕시코, 폴란드, 나미비아 등 5개 경쟁국을 물리치고 GCF 본부를 유치했다.
이번 유치로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은 한층 높아지게 됐다. 국제기구 인력 상주와 각종 국제회의 개최 등으로 상당한 경제적 이익도 기대된다.
또한 GCF와 직원들의 금융서비스·지출 수요에 따른 부가가치와 고용창출 효과, GCF 관련 부수적인 각종 국제회의와 행사 등에 따른 숙박·관광·교통 등 서비스산업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인천 송도가 스위스 제네바, 독일 본이라는 국제도시와 경쟁해 승리함으로써 국제업무 중심도시로서 인정받게 된 것도 중요한 성과다.
GCF는 규모는 국제통화기금, IMF와 맞먹는 8,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천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 송도에는 2020년까지 직원 8천여 명이 상주하게 되고, 매년 국제회의가 100여 차례 열려 송도가 누릴 경제적 효과는 연간 3,8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국가적 기쁨에 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앞장 서 수고한 현 대통령에게 그 흔한 ‘축하한다’ 말 한마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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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는 본인의 트위터(@moonriver365)에 “인천 송도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선정을 위해 애쓰신 송영길 인천시장과 인천시민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환경과 관련된 아시아 최초 국제기구이기에 기쁨이 더 큽니다. 저도 힘껏 응원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트위터 어디에도 현 정부와 대통령에게 수고했다는 말이 없다. 대통령에게는 그렇다치더라고 유치를 위해 뛰어다닌 공무원들에게도 덕담 한마디 없다.
패권정치 및 패거리 정치의 수장답게 자기편이라고 생각하는 송영길 인천시장에게만 축하와 감사의 인사만 전했다.
민주통합당 이인영 의원이 본인의 트위터(@Lee_InYoung)에 올린글은 더욱 가관이 아니다.
그는 “녹색기후기금의 한국유치에 어제 오늘 흥분의 도가니다. 송도와 인천은 이해가 좀 되는데 이명박 정부는 도대체 왜 저리 잘난체할까? 원전수출을 떠벌인지 엊그제 같은데, 녹색기후기금은 또 무슨 상관인가? 당체 이해가 안가는 정권이다.”이다라고 폄하했다.
한마디로 ‘개XX’라고 욕해 주고 싶을 정도로 울분이 솟구친다. 녹색기후기금 인천송도 유치를 이명박 정부의 잘난 체로 치부하고 있다. 원전수출과 녹색기후기금 유치가 무슨 관련 있다고 생뚱맞게 원전수출을 비교하여 이야기하는 지 한심스럽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본인의 트위터에 “감사합니다. 국민여러분 인천시민 여러분 트친여러분, 녹색기후기금 대한민국 인천송도유치 성공 성원에 감사드립니다.”라며 국가와 국민에게 감사함을 나타냈다.
송영길 시장 스스로 사무국 유치를 앞두고 "인천시와 정부가 환상적으로 손발을 맞춰 공동의 목표를 위해 뛰고 있다"며 '돈독해진' 정부와의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송영길 시장 말대로 현 정부와 이명박 대통령의 도움이 없다면 아시아 최초로 국제기구 사무국을 한국의 인천 송도로 유치할 수 없었다.
물론 송영길 시장의 헌신과 인천시민의 도움도 한 몫 했다. 그러나 이런 중대차 일은 국가와 현 대통령의 관심 없이는 불가능 한 일이다.
이인영 의원은 송영길 인천시장의 말을 새겨들어야 한다.
송영길 시장은 "아시안게임과 같은 국제경기대회는 한 번 치르는 행사이지만, GCF 사무국은 앞으로 100년, 200년 발전할 기구"라며 "장기적인 경제 효과를 고려하면 그 효과는 무궁무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10월 청계천 복원 완공을 기념하는 통수식이 청계광장에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은 청계천 복원을 하게끔 도와주신 노무현 대통령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사실 청계천 복원이란 사업이 노 전 대통령의 도움 없이는 이루어 질 수 없었다. 노 전 대통령은 많은 국무위원들이 복원을 반대했지만 이명박 시장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라고 지시했다. 2년이란 짧은 시간에 완공시킬 수 있었다.
고마움과 감사함을 모르는 사람은 세상사 경우를 모르는 사람이다.
세상사 경우는 법과 원칙, 이념을 뛰어넘어 사람들이 지켜야 할 이치다.그런 사람은 지도자는 커녕 학급의 줄반장도 될 자격이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었고 문재인 후보는 ‘사람이 먼저다’라고 전국을 다니며 외치고 있다.
문재인 후보의 속 좁은 행동을 보면 대통령되는 것보다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한다’고 느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은 최소한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한다’고 하는 생각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아닐까.
문재인 후보는 주군의 뜻에 역주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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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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