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준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도착하여 북극지역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자원외교를 위한 시작하였다.

그린란드는 한반도 10배 크기로 막대한 석유·가스가 묻혀 있을 뿐만 아니라 희토류, 리튬 등 전략 광물도 풍부해 미국, 캐나다, 덴마크, 노르웨이, 일본 등이 주도권을 쥐기 위해 개발협력에 각축전을 벌이는 곳이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그린란드를 포함한 북극 지역에 최소 400억∼1600억배럴의 미 발견 석유 매장량의 13%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그린란드는 희토류도 세계 수요량의 25%를 차지하며, 그린란드 남부 2곳은 세계 10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린란드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세계 未개발자원 22%가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그린란드와 자원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그린란드 양국은 ‘자원협력 양해각서(MOU)’, ‘광물자원협력 MOU’, ‘지질연구협력 MOU’, ‘극지과학기술협력 MOU’ 등 4개의 자원협력에 관한 MOU 를 체결했다.

이는 우리 정부가 그린란드와 향후 장기 협력관계 구축 발판을 마련하여 안정적 자원확보를 위한 성과물이라고 본다.

그린란드가 우리의 자연의 개발과 환경보전을 동시에 추진하는 녹색성장 전략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MOU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양국간 희토류와 리튬 등 희귀 광물자원 탐사·개발 등을 위하여 한국광물자원공사와 그린란드 국영 광물기업 ‘누나 미네랄스(NUNA Minerals)’, 지질연구원과 덴마크·그린란드 지질조사소(GES)가 각각 ‘광물자원협력 MOU’, ‘지질연구협력 MOU’를 체결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또한, 노르웨이를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오전(현지시간) 측과 기후 변화 대응과 녹색 성장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해 양국간 실질 협력이 더욱 발전되고 해양 자원 및 북극 협력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재임 중 후손들이 자원 걱정을 떨쳐 버릴 수 있도록 미래자원 선점을 위한 끊임없이 성공적인 자원외교를 수행해 왔다.

작년 8월 나라 안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는 ‘무상급식 주민투표’ 로 연일 시끄러운 혼란스러운 와중에 나라 밖 저 멀리 우즈베케스탄의 낭보에 이어 카자흐스탄에서도 좋은 소식이 들린바 있다.

당시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 방문에서 41억6000만 달러규모의 가스 개발 사업을 따낸데 이어, 카자흐스탄에서도40억 달러에 달하는 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굿뉴스를 보냈다.

하루 간격으로 4조원이 넘는 해외 사업을 따내는 일은 단군 이래 처음 있는 경사이며 유럽 발 금융위기로 주가폭락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에게 엔돌핀이 돌게 하였다.

당시 방문국 중 몽골은 세계 7대 자원부국이고 우즈베키스탄은 원유와 가스는 물론 우라늄과 몰리브덴 등 희소자원이 풍부하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9위의 산유국이다.

이들 국가와의 자원개발 협력이 증진됨에 따라 특정지역에 의존하고 있는 에너지 수입선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요, 남북협력과 신동북아 시대의 중심이 될 호재가 있는 데 바로 남-북-러를 잇는 가스관 사업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작년 11월 5일간의 러시아 방문 중 이와관련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에서 남-북-러 가스관 사업에 대해 러시아로부터 확실하고, 적극적인 자세를 받아냈다.

북한을 통과하는 가스관의 안전성에 대한 우리의 걱정에,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변수에 따른 남북러 가스관 사업의 위험부담을 러시아가 책임지겠다”고 말해 기업들의 위험불안 요소를 불식시켰다.

이 가스관 사업은 북한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참여케 하는 데 기여해 실질적 남북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극동 시베리아 지역에서 양국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도 대한민국의 미래 자원확보와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17일부터 멕시코,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로 이어진 열흘간 중남미 순방을 했다.

이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에서 얻은 외교적 성과물은 바로 자원부국 칠레와 자원·에너지분야에서 협력을 강화를 하기로 한 것이다.

한국과 칠레는 칠레 광업부에서 제4차 자원협력위원회를 열어 자원개발사업의 공동 발굴과 프로젝트 정보공유 기술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했다.

칠레측은 생산량 세계 1위인 라튬자원 개발 추진형황과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한국 정부와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순방외교는 세계 각국과의 자원전쟁에서 패배하면 안 된다는 절실한 심정에서 따른 것으로 항상 순방의 키워드로 ‘자원 및 에너지’가 자리 잡고 있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순방외교는 자원부족으로 예상되는 최악의 상황을 예방하며 그 해결방안을 관련국가와 윈윈방식을 통해 찾는 실질적 방식을 택해 각국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벌이는 독토 영유권 분쟁, 일본과 중국이 벌이는 센카구 열도 분쟁 뒤에는 자원확보가 자리 잡고 있다.

세계 어느 국가나 영토수호와 자원확보는 동전의 양면으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런 난해한 문제를 이명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신 성장동력 유발을 통한 발전과 후손들에게 온전하게 국토를 물려 줄 방법을 찾기 위해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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