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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시 |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 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펼쳐진 고공 외줄타기에 시민들은 발길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봤다.
이날 에스토니아 출신 슬랙라인 선수 얀 루스는 코리아나호텔과 동아미디어센터를 잇는 길이 160m의 줄 위에서 고공 묘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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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시 |
광화문역 출구부터 청계천 일대와 광화문광장까지 공연을 지켜보는 인파가 몰렸다. 곳곳에 경찰이 배치된 가운데 대형 화면에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시민들의 시선이 두 건물 사이에 걸린 줄로 향했다.
루스가 줄 위로 나서자 시민들은 땡볕에도 그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응원을 보냈다. 두 건물의 대형 옥외전광판에도 공연 모습이 중계됐다.
슬랙라인은 두 지점 사이에 설치한 폭 2.5~5㎝ 안팎의 평평한 줄 위에서 균형을 잡고 걷거나 점프·회전 등의 기술을 선보이는 스포츠다. 전통 외줄타기와 비슷하지만 탄성이 있는 줄의 흔들림과 반동을 활용한다.
세계 챔피언에 세 차례 오른 루스는 2024년 이탈리아 본토와 시칠리아를 잇는 메시나 해협에서 약 3.6㎞의 슬랙라인 횡단에 도전했다. 슬랙라인 위에서 더블 백플립을 성공한 최초의 선수로도 알려져 있다. 2022년 방한 당시에는 한국 전통 줄타기를 접하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청계광장에는 시민들이 직접 균형을 잡아볼 수 있는 높이 30㎝와 50㎝의 슬랙라인 체험존이 설치됐다. 체험존은 별도 신청이나 참가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케이트보드·브레이킹 공연도 마련됐다.
서울시는 안전요원 배치와 관람 구역·보행 동선 분리 등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강풍이 불면 고공 공연을 즉각 중단하도록 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권도연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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