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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세인 "생활고에 노출 연기, 소속사 대표는 유흥주점에 데리고 가 계속 못살게 굴었다"
박진아 | 승인 2026.07.31 13:34
MBN '특종세상'
배우 김세인(36) 연예계 떠난 이유 "연예계에 질려버렸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김세인은 지난 3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연예계를 떠나 배달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김세인은 앞서 독립영화 '청아'로 주연으로 데뷔해 2011년 털사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같은해 보스턴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왔던 그는 돌연 연예계를 떠나 그 배경에 궁금증을 모았다.
 
이날 그는 배우가 아닌 배달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의식 불명 어머니와 15마리의 유기동물을 돌보고 있는 근황을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어린 시절 사업가였던 아버지 밑에서 부유하게 자랐다는 김세인은 "IMF 외환 위기가 와서 화장실도 없는 창고 같은 곳에서 엄마, 아빠랑 저랑 셋이 살았는데 제가 고등학교 들어갈 무렵부터는 심각하게 안 좋아지는 상황이 됐다"고 털어놨다.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20살이 되자마자 배우가 됐다는 김세인은 "당시 돈을 벌기 위해 노출 연기까지 감행했다. 당시 몇천만 원이라는 돈이 절실했다. 가족 상황이 힘들어 내가 총대를 짊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자신의 배우 생활을 돌아봤다.
 
그가 연예계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연예계에 질려버렸다"라며 "소속사 대표가 유흥주점에 데리고 가 계속 못살게 굴었다"라고 당시의 고충을 털어놨다.
 
결국 연예계를 떠나 말레이시아에서 여행 가이드로 새 인생을 준비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귀국한 김세인은 현재 배달 일을 하며 배우 복귀를 준비 중이다.
 
2년 전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김세인은 지주막하 출혈로 쓰러진 뒤 15년째 혼수상태인 어머니를 홀로 부양하고 있었다.
 
그는 "어머니가 쓰러진 뒤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 사는 게 너무 싫었다"라면서도 "건강해진 몸과 정신력으로 다양한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복귀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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