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교양프로그램 <김진의 돌직구쇼>

공개된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45) 동영상에는 언성이 아닌 괴성이 난무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지난 21일 채널A 교양프로그램 <김진의 돌직구쇼>에서는 조현아로 보이는 여성이 아이에게 고함을 치고 남편으로 추정되는 박모씨와 말다툼을 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공개된 동영상 속에는 핑크색 계열의 상의와 블랙 색상의 하의를 입은 여성이 허리춤에 팔을 괴고 누군가를 향해 소리를 치고 있다.
 
여성은 "나가,나가, 아이가 단 거 먹는 걸 이야기하는 게 아니잖아. 밥 먹기 전에 먹는 걸 그러는 게 아냐"라며 괴성 같은 언성을 높였다.
 
여성은 "내가 밥 먹기 전에 먹지 말라고 그랬어 안그랬어? 너 들었지? 내가 저녁 먹기 전에 다른 거 먹지 말라고 했지? 맞지?"라며 누군가에 괴성을 내며 삿대짓을 했다.
 
이에 동영상 장비로 촬영을 하고 있는 남성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냐고 묻고 있다.남성은 어질러진 거실을 비추려 했고, 이에 격분한 여성은 동영상 장비를 막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지난해 4월 이혼소송을 제기한 바 있는 박모씨는 지난 19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조 전 부사장을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 상 아동학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쌍둥이 아들이 밥을 빨리 먹지 않는다며 수저를 집어던져 부수거나,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 등 쌍둥이 아들을 학대한 혐의도 포함되어 있다.
 
앞서 KBS는 지난 20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남편 박모 씨가 경찰에 제출한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조 전 부사장의 폭력으로 박모씨의 목에 난 상처와 살점이 떨어져나갔다는 엄지발가락 사진이 담겨있다.

또한 조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죽어,죽어"라고 고함을 치며 박씨와 싸우는 모습이 담겨있다.

연일 공개되는 조현아 동영상에는 분노를 조절할 수 없는 충동에 나오는 욕설,언성,괴성 등으로 볼 때 당사자는 정신 및 행동에 장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