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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장관은 군 계급의 존엄성(?)을 알아야
양영태 | 승인 2018.03.21 17:45
양영태 박사
[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

송영무 국방장관, 참 괜찮은 국방장관으로 알았었는데……
 
‘대장과 이병 같은 식당 써라??’ 軍 위계질서에 나비효과 나타날라?!...
송영무 국방부장관을 볼 때,

그래도 이 정부에서 국가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훌륭한 수장답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아닌 밤에 홍두깨 같은 송 장관 관련 언론보도 기사를 보고 아연실색 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19일부터 국방부 청사본관 10층에 있는 ‘간부식당’이 폐쇄된다는 기사와 함께 송영무장관이 일반직원들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했기 때문이란다.

D닷컴 「송영무 “대장과 이병 같은 식당 써야?… 국방부 간부식당 폐쇄」라는 제하의 기사가 바로 그것이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에 송 장관은 ‘대장부터, 이병까지 모두 같은 음식을 먹어야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가 주로 장성들이 이용하는 간부식당이 만성 적자란 보고를 받고 바로 폐쇄조치를 내렸다고 언론은 전 한다.

대장과 이병이 같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자칫하면 철저한 명령 복종과 계급에 의하여 지휘 통솔되고 있는 군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위계질서에 혹시라도 흠집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생기는 것은 비단 필자만의 소심한 탓일까?

참모 식당이나, 간부식당의 식사시간은 지휘관이 참모진이나 간부진과 식사를 하며 군사작전내지 기타 군무와 관련된 중대업무보고를 받거나 지시를 내리기도 하는 등 군무회의의 성격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

군의 근무시간은 군복무기간 24시간동안 연속적이며 그래서 식사 시간도 국가에 진충보국하는 숭고한 시간이기도하다.

식사시간이라고 해서 계급장교 떼고 휴식을 겸한 터놓고 말하는 민주광장이 아님을 두말할 나위도 없다.

송 장관의 급작스러운 간부식당의 폐쇄 대신에 간부식당에서도 일반 구내식당과 마찬가지로 5,000원짜리 점심메뉴를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정상적이지 않겠나?

간부식당 또는 참모식당의 폐쇄가 가지고 올 또 다른 형태의 군 계급의 존엄성(?)에 대한 이완현상이 유발되지나 않을지 심히 우려스럽다.

국방장관이 솔선수범(?)했으니 이로 인해 간부식당 내지 참모식당을 두고 있는 사단급 부대에까지 영향이 갈 것이라는 보도를 접하고 보면 군에도 광장 민주주의가 싹트는 나비효과가 생기게 되지 말았으면 하는 조바심이 일어나는 것은 왠일일까?

군은 사기(士氣)를 먹고 산다.
군의 생명은 엄정한 군기에 있다.
군의 사기를 위해선 대장이나 이병이 동일한 음식을 먹는데 는 절대 동의한다.
그러나 계급과 직위에 따른 식사 공간의 획일성이 자칫 보이지 않는 나비효과가 발생할 수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지금 이토록 위중한 국가 안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은 오직 국가 최후의 보루인 군을 신뢰하고 군을 의지하고 있음을 군 지휘부는 명심보감하고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일사불란한 군 계급체계하의 명령체계야 말로 바로 국가 안보를 위한 진충보국의 핵심 요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타임즈 대표. 치의학박사 양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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