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위암 투병을 해 오던 임윤택은 2월11일 오후 8시 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세브란스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임윤택의 한 측근은 "최근 갑자기 병세가 악화돼 주변에서 걱정이 많았다. 이렇게 임윤택을 하늘나라로 보내게 돼 마음이 아프다"며 "임윤택은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히 갔다"며 전했다.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이제 편히 쉬시길” "사랑하는 아내와 귀여운 딸은 이제 어떡하나" "하늘에서도 사랑하는 음악을 계속하시길" "믿어지지 않는다. 회복하리라 믿었는 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임윤택은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 출연해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임윤택은 지난 1월15일 오후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3 아시아모델상 시상식’에 참석한 것이 마지막 무대였다. 당시 울랄라세션은 인기가수상을 수상했다.

야윈 모습으로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난 임윤택은 “원래 참석할 예정이 아니었는데 갑작스럽게 오다보니 사복을 입고 무대에 오르게 됐다. 가족들과 수고하는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이 영광 돌리고 싶다. 감사하다”라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임윤택은 작년 8월 7일 결혼한 3살 연하의 아내 이혜림씨가 작년 10월 7일 3kg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이에 임윤택은 “나에게도 이렇게 기적 같은 일이 생겼구나. 그럴 수 있구나. 기적이 오는구나”라며 감격스러워 하기도 했다.

임윤택과 아내는 울랄라세션의 단장인 임윤택을 따라 '리틀 임단장'의 준말로 아이의 이름을 ‘리단’라고 지어 이제는 딸을 통해 임윤택을 기억하게 되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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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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