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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상도동 자택으로 자신을 예방한 김문수 경기지사가 대선경선 참여 계획을 설명하자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가 "지금은 토끼가 사자를 잡는 격"이라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밀리는 자신의 위치를 비유하자 김 전 대통령은 "(박 전 위원장은) 사자가 아니다. 아주 칠푼이다. 사자가 못 돼"라고 힐난했다.
이어 "사자가 토끼 한 마리를 잡아도 최선을 다한다는 말이 있는데 사력을 다해야 한다"고 김 지사를 격려하면서 "(막상 경선판이 열리면) 박근혜는 별 것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야당 총재이던 1974년 육영수 여사의 피살 직후 청와대에서 당시 박 대통령을 만났던 일을 회상하며 "박 전 대통령이 창 밖 나무에 새 한마리가 앉은 것을 보고 `총재님, 제가 사실 외롭습니다. 저 새하고 똑같습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1979년 10.26 사태에 따른 박 전 대통령의 서거 상황을 언급하면서 "박정희가 나를 국회의원에서 제명 안했으면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12일 경선 출마선언을 앞두고 있는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출마를 해도, 안해도 어려운데 우리 당이나 국민, 나라를 위해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결론이 어찌되든 최선을 다해 끝까지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박근혜 캠프의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이 자신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왔다고 공개하면서 “박 전 위원장이 전화하면 되지, 대신 전화하는 것은 별로 받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고 박 전 위원장의 불통을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한편 박정희 정권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쟁자였던 김영삼은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는 바로 볼 수 없다"고 공.사석에서 언급했다.
김영삼은 “ 박정희는 미화가 심하고 제대로 된 공과를 따져야 한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박정희의 죽음에 대해 "박정희는 나를 제명해서 죽은 겁니다. 내가 박 정권으로부터 제명당하고 했던 말이 있지요.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하였다.
또한 김영삼은 "박정희는 용서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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