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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월1일 신년사를 발표하는 윤석열 대통령. |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11차 변론기일에서 직접 최종 의견진술을 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께서 일하라고 맡겨주신 시간에 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송구스럽고 가슴이 아프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은 과거의 계엄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무력으로 국민을 억압하는 계엄이 아니라,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저 자신 윤석열 개인을 위한 선택은 결코 아니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면서 "대통령에게 가장 편하고 쉬운 길은 모든 사람들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하면서 임기 말년을 안온하게 보내는 것"이라며 "저 개인의 삶만 생각한다면 정치적 반대 세력의 거센 공격을 받을 수 있는 비상계엄을 선택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은 제가 독재를 하고 집권 연장을 위해 비상계엄을 했다고 주장한다"며 "내란죄를 씌우려는 공작 프레임"이라고 여당에 책임을 돌렸다. 또 "정말 그런 생각이었다면 고작 280명의 실무장도 하지 않은 병력만 투입하도록 했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계엄 해제 요구 결의 이전에 국회에 들어간 병력은 106명에 불과하고, 요구 결의가 이루어진 이후에 즉시 모든 병력을 철수시켰다"며 "투입된 군 병력이 워낙 소수이다 보니 국회 외곽 경비와 질서 유지는 경찰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제가 직무에 복귀하게 되면 나중에 또 다시 계엄을 선포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며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로 이미 많은 국민과 청년들께서 상황을 직시하고 계신데 계엄을 또 선포할 이유가 있느냐.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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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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