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인상안을 두고 협상을 벌인 끝에 극적 합의에 성공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노측인 서울시 버스노조는 오후 3시 조합원들에게 “노사 합의가 도출돼 파업을 중단한다”며 조합원들에게 업무복귀명령을 내렸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협상이 타결되면서 오늘 오전 4시부터 이어진 파업이 11시간 만에 끝났다. 따라서 이날 오후 3시 20분부터 서울 시내버스 전 노선이 정상 운행된다.
 
노사 측이 합의한 올해 임금 인상 폭은 4.48%다. 명절 수당도 65만원으로 오른다.
 
서울시 버스노조는 28일 오후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8일 새벽 2시30분 쯤 임금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었다.
 
사측인 서울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과 노측인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024년 임금을 두고 이견을 보여왔다.
 
노측은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들며 12.7% 인상을, 사측은 2024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인 2.5%를 제시했다.
 
이후 27일 오후 3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는 양측에 임금 6.1%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중재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