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전남 목포역 광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3.8.30 연합뉴스

국정원은 북한이 국내 반정부세력이나 지하망에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라'는 지령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김규현 국정원장이 4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오염수와 관련한 북한 반응이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게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 질의에 이런 내용으로 답변했다고 브리핑 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김 원장은 "북한은 현재 국내 공조세력이나 지하망에 (오염수 방류) 반대 활동을 하도록 하는 지령을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국내 공조세력'에 대해 "대한민국, 남한의 반정부세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