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아메리카익스프레스페이스북

김시우(26)가 PGA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으며 4라운드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김시우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PGA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20만6000 달러(약 13억2731만원)이다.
 
김시우는 지난 2017년 제5의 메이저 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직후 3년 8개월 동안 준우승 한번, 3위 두 번에 그쳤다.
 
김시우는 올해 세계 랭킹 95위로 출발해 지난주 96위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날 위기였지만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을 48계단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임성재로 이번 주 17위를 기록했다. 2위는 지난주까지 77위를 기록한 안병훈이었다. 하지만 이번주에 김시우가 맹활약하면서 김시우가 2위, 73위를 기록한 안병훈이 3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