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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직원 성추행으로 시장직을 시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사진@sbs뉴스화면 |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여직원 성추행에 대해 사과하고 시장직을 사퇴했다.
오거돈 시장은 "죄스러운 말씀을 드린다. 저는 최근 한 사람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고 강제추행으로 인지했다"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의 행동이 경중에 상관없이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행위임을 안다"며 "이런 잘못을 안고 부산시민이 맡겨주신 시장직을 더 수행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했다.
오 시장은 "공직자로서 책임지는 모습으로 남은 삶을 사죄하고 참회하면서 평생 과오를 짊어지고 살겠다"며 "모든 잘못은 저에게 있다"며 흐느꼈다.
오 시장은 기자회견 후 부산시의회에 사임통지서를 제출했고, 지방자치법에 따라 사임통지서는 바로 효력이 발생했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 시장이 밝힌 성추행 사실관계를 확인해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전문성을 가진 여성·청소년 수사팀과 피해자 케어팀 등을 통해 피해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제추행 등 성범죄의 경우 2013년 형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서 친고죄와 반의사불벌죄 조항이 전면 폐지됐다.
피해자가 합의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의사 표명과 별개로 처벌이 가능하다.
더불어민주당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오 시장 징계 절차에 착수, 24일 윤리심판원을 열어 제명한다는 방침이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박진아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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