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26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1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정당 지지율은 미래통합당은 1주일전 보다 5.3%포인트 내린 29.8%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4.1%포인트 상승하며 올해 최고치인 45.0%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과 15.2% 격차를 보였다. 정의당은 1.5%포인트 오른 4.7%, 국민의당은 0.3%포인트 내린 3.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대통령 긍정 평가에 대한 후광효과와 미래통합당이 비례정당을 통해 과반을 할 가능성에 따라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집했다고 분석했다.
 

자료화면@리얼미터캡처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4.6%포인트 오른 52.5%(매우 잘함 33.3%, 잘하는 편 19.3%)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11월 2주차 조사에서 53.7%를 보인 이후 1년 4개월만에 최고치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5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첫째주의 50.4%를 기록한 이후 약 7개월만이다.
 
부정 평가는 4.8%포인트 내린 44.1%(매우 잘못함 31.0%, 잘못하는 편 13.1%)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오차범위 밖으로 부정평가를 넘어선 것은 2019년 8월 이후 약 7개월만이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대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대통령 지지율은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 보수·중도층, 충청과 대구·경북, 부산·경남에서 상승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