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8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인천·경기 지역 7개 선거구의 전략·단수공천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인천 연수을 민경욱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하고 민현주 전 의원을 공천했다. 민 의원은 친박(親朴) 핵심 출신이고 민 전 의원은 유승민 의원의 핵심 측근이다.
 
3선의 홍일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인천 미추홀갑에는 비례대표 초선인 전희경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경기 오산에는 최윤희 전 합참의장을 전략공천했다.
 
인천에서는 중·동·강화·옹진에 배준영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 미추홀을 안상수 의원을 공천했다. 경기 용인정에는 김범수 셀노스코리아 대표를 단수 추천했고, 안성에는 이 지역 현역 김학용 의원을 공천했다.
 
이날 공천 탈락한 민경욱 의원은 평소에 강성 발언을 자주 해와 수도권 중도층 표심을 의식해 민 의원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오산에 전략공천된 최윤희 전 합참의장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7월 창군 이후 해군 최초로 합참의장에 기용됐다. 그러나 그는 합참의장 재직 중 방산 비리 혐의로 검찰의 수사가 진행돼 전역했고, 2000만원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년이 선고돼 법정 구속됐다가 2심에서 무죄가 선고돼 수감 8개월만에 석방됐다.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오산 현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다. 김형오 위원장은 "최 전 의장은 당의 출마 요청에 망설이다 오산 시민의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 단수공천
 
* 인천
 
- 중·동·강화·옹진: 배준영
- 연수을: 민현주
- 계양을: 윤형선
 
* 경기
- 용인정: 김범수
- 안성: 김학용

■ 우선추천
 
* 인천
 
- 미추홀갑: 전희경
- 미추홀을: 안상수
 
* 경기
 
- 오산: 최윤희
 
■ 경선지역
 
* 인천

- 연수갑: 김진용·제갈원영·정승연
- 부평갑: 유제홍·정유섭
 
* 경기

 - 구리: 김구영·나태근·송재욱
 - 하남: 이창근·윤완채
 - 용인병: 권미나·김정기·이상일
-  파주을: 박용호·최대현
-  화성갑: 김성회·최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