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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알츠하이머 투병 중, 박근혜 정권 때 만든 전두환법으로 당한 고초 후유증
서원일 | 승인 2018.08.26 22:46
전두환 전 대통령.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 조비오 신부를 비난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재판에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26일 전두환 부인 이순자 여사는 전 전 대통령 측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 명의의 입장문에서 "남편 전 씨가 지난 2013년 자택 압수수색과 친인척 재산 압류 등을 겪으면서 한동안 기억상실증을 겼었는데 이후 대학병원에서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후 지금까지 의료진이 처방한 약을 복용해 오고 있다"고 전 전 대통령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이 여사는 “최근에는 인지 능력이 현저히 저하돼 조금 전 일도 기억하지 못해 정상적인 법정진술이 가능할지 의심스럽다“며 “이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공개된 장소에 불려 나와 앞뒤도 맞지 않는 말을 되풀이하고, 동문서답하는 모습을 국민도 보기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2017년 펴낸 회고록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증언을 '가면을 쓴 사탄'이라고 주장해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광주지법은 27일 오후 2시 30분 형사8단독 김호석 판사 심리로 이 사건의 재판을 열 예정이나 재판 진행여부는 내일 오전 중에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쯔하이머병은 뇌 신경세포가 죽어나가는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가장 빈번한 질환이다. 전체 치매환자의 50~60% 정도가 이 병에 의한 치매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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