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정재훈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미국의 유력 언론인 CNN조차 힐러리의 당선 가능성을 91%까지 예측했던 게 이틀 전인 걸 감안하면 경악(驚愕) 그 자체다.
쇼맨쉽에 능한 트럼프가 한 말을 모두 신뢰하는 건 아니지만 허구헛날 "주한미군을 철수 할 테니 핵무기를 개발하라"며 우릴 압박하는 그의 눈빛은 예사롭지 않다.
관상(觀相)학적으로 봐도 그는 웃을 때는 팬더곰 같은 아저씨지만 침 튀기며 열변을 토할 때는 영락 없는 불곰상(相)이다.
불곰은 잡식성 동물인데다 만날 일은 거의 없지만 범과 사자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맹수(猛獸)다. 음흉(陰凶)한데다 연어 사냥하는 모습을 보면 원숭이 저리가라일 정도로 잔머리 또한 보통이 아니다.
관상을 비유한 이유는 "사슴상(相)인 오바마 대통령과 다를 것"이라는 점을 주지하기 위함이다. 만에 하나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바로 주한미군을 철수하진 않겠지만 그에 준하는 조치 내지 단계를 이행할 것이다. 그때 가서 바짓가랑이 잡아봐야 화(火)만 돋구는 격이니 대비가 최선이다.
대한민국은 빠르면 6개월, 늦어도 1년 안에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나라다. 흥분한 불곰을 요리하는 방법은 원하는데로 주한미군 주둔비를 100%에 가깝게 부담하던가, 마취탄을 쏴 포획(핵개발 응수)하는 방법 뿐이다. 둘 다 국운(國運)을 걸만큼 쉽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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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jjh7307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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