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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총 | ||
[김정욱 국가교육국민감시단 사무총장]15일 머니투데이는 “국정화 반대 교사 62.4%→90.4%로 폭증”, “보수성향의 교원단체인 한국교원총연합회 회원 80.6%,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이 기사는 설문 문항 작성의 타당도, 표본 집단의 선정 및 조사방식의 신뢰도 등에 대해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단지 결과만 덜렁 내놓고 있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좋은교사운동’이란 단체는 전교조 소속 기독교 교사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중도성향의 교사단체라고 소개하여 조사결과의 의미를 애써 강조하는 모양새다.
이처럼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여론몰이용 설문조사로 짐작은 되지만, 교총 회원의 80.6%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다는 조사결과는 놀랍기 그지없다. 한국교총이라는 단체가 영혼 없는 단체라는 이야기는 들어왔으나, 지난 10월 11일 발표한 그들의 공식입장이 허언이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은 지난달 11일 “한국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교총 정책대안”이라는 5쪽짜리 그럴듯한 보도자료를 내 놓았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한국교총이 실시한 의견조사(총 4,599명) 결과는 62.4%가 국정화에 찬성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보도자료에서 한국교총은 교장회, 교감회, 교사회를 비롯한 교육단체들, 인실련, 학부모단체 등 사회단체들과 연대하여 실천운동을 선도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다짐까지 했다. 그러나 이러한 다짐과 약속은 휴지조각이었음이 이번에 확인된 셈이다. 국정화에 찬성한다던 62.4%는 어디로 가고, 거꾸로 반대하는 회원이 80.6%라니 말이다. 한국교총이 어떻게 변명할 것인지 입장표명이 궁금해진다.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이 단체의 밥그릇 챙기기에만 관심이 많고 정작 소속 회원들과 교육본질적인 문제에는 별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받아도 할 말이 없는 형국이다. 한국교총은 듣기에 좋으라고 목소리만 높이지 말고 실천력이 있는 진실한 단체가 되었으면 좋겠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김정욱 ceongw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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