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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에서 큰 활약을 보였던 국민견 상근이가 사망했다.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지난 4월 11일 상근이의 주인인 이웅종 애견훈련소 소장은 ‘상근이가 투병 끝에 오늘(11일) 자택에서 죽음을 맞았다“고 전했다.

이 소장은 “상근이는 괴사성 비만세포종을 앓고 있었으며 이것이 죽음의 원인이 됐다”고 사망원인을 밝혔다.

괴사성 비만세포종은 개나 고양이에게서 발병하는 여드름과 부스럼이 산발성을 띄는 질병이다. 부스럼 형태로 나타나기 때뮨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지만 개에게는 치명적인 암이다.

상근이는 그동안 꾸준히 건강검진을 받았으나 이번에 질병이 발견, 1차적 외과 치료 후 투병생활을 해왔다.

상근이는 ‘1박 2일’에 출연해 멤버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멤버들 못지 않은 존재감을 보였었다.

동물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합리적이라고 평가받는 개의 나이는 '21 + 4n'이라는 공식으로 알려졌다.

개가 태어난 첫 1년은 인간의 21년처럼 계산하고, 그 후로부터 개의 1년은 사람의 4년으로 평가해서 나이를 세는 것이다.

2004년생인 상근이는 10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게 돼 위 공식을 대입해 보면 ‘21 + 4 x 10'으로 사람으로 보면 61세로 그다지 오래산 것은 아니다.

세계에서 최장수를 누린 개는 '블루이'라는 호주에서 양치기 견으로 29년(133살)을 살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동물과 사람 측 관계자는 "14일부터 상근이의 애도 장소를 마련하오니 바쁘신 와중에 애도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상근이의 장례식은 12일 오전 11시 경기도 김포에서 화장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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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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