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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기 사망,남성인권의 현주소 고발하기 위해 투신한 것
유성남 기자 | 승인 2013.07.29 22:42

   
▲ 사진@성재기트위터
지난 26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남성연대 성재기 대표가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다.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소방당국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 10분께 마포대교에서 1.4㎞ 가량 떨어진 지점인 서강대교 남단 밤섬 부근에서 순찰하던 도중 수면 위로 떠오른 성씨의 시신을 발견하여 인양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순찰정 3척과 수상안전팀 12명을 동원해 마포대교 남단 전망대 하류 100~300m 구간에 대해 잠수수색을 해 왔다.

성재기 대표는 한강 투신 당시와 같은 흰색 긴팔셔츠와 쥐색바지에 맨발 차림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28일 수색을 끝으로 성 대표에 대한 집중 수색을 중단하고 일상업무로 복귀한다고 밝힌바 있다.

앞서 성재기 대표는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뻔뻔스러운 간청을 드린다. 시민 여러분들이 저희에게 1억 원을 빌려달라", "남성연대의 급박한 부채를 갚고 운영자금을 마련하겠다"며“남성연대의 열악한 재정 사정과 한국 남성 인권의 현주소를 고발하기 위해 내일 한강에 뛰어 내리겠다”라며 공지하고 결국 26일 오후 3시 15분쯤 마포대교에서 실제로 뛰어내렸다.

남성연대 관계자는 “당초에는 성 대표가 투신이 아닌 사자우리에 직접 들어가려고도 했었다.”면서 우리도 투신도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생각해달라고 만류했지만 본인의 의지가 워낙 확고해 말릴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잘못될 경우 누구를 후임으로 임명한다'는 말을 남긴 것은 죽음의 위험을 모르진 않았다는 의미"라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자살? 2억2000만원의 빚은 남성연대라는 단체의 공적 활동으로 인한 것이나, 고스란히 성재기라는 개인의 사적 채무로 남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성재기 대표는 자살을 한 게 아니다. 열악한 단체를 살리기 위해 극단적인 퍼포먼스를 하다 사고를 당한 것이다. 그 방법엔 동의하지 않으나 무책임하게 목숨을 내버린 것은 아니다"라고 진 교수의 글에 대해 반박했다.

성재기 대표는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남성연대의 열악한 재정 사정과 한국 남성 인권의 현주소를 고발하기 위해 투신하는 것이라며 '자살 소동'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여성부 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은 SNS나 기사 댓글을 통해 여성부를 비난하는 글들을 계속 게재되고 있다.
 


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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