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재기트위터,네티즌트위터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성재기 대표는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강 다리 난간 밖으로 뛰어내리는 사진을 게재하며 편지풍파를 일으켰다.

실종된 성재기 대표를 찾기위해 소방당국은 28일 오전 7시부터 수색 작업을 재개했지만 실팼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근 이어진 장마로 한강 유속이 빠르고 흙탕물로 인해 시야확보가 어려워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따라서 소방당국은 성 대표가 뛰어내린 지 사흘이 지난 점을 고려,성 대표가 이미 한강 하류 쪽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김포대교까지 수색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소방당국 등은 지난 27일 한강에 투신할 경우 생사 확인과 인양 작업은 '운 좋으면' 며칠 내 가능하지만 짧게는 보름, 길게는 한달이상 걸린다. 마포대교에서 투신하면 물에 떠밀려 한강 하류인 김포쪽에서 발견되기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성재기 대표는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뻔뻔스러운 간청을 드린다. 시민 여러분들이 저희에게 1억 원을 빌려달라", "남성연대의 급박한 부채를 갚고 운영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남성연대의 열악한 재정 사정과 한국 남성 인권의 현주소를 고발하기 위해 투신하는 것이라며 '자살 소동'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결국 26일 오후 3시 15분쯤 마포대교에서 실제로 뛰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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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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