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구옥희 프로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구옥희 프로는 11일 일본 시즈오카현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하던 중 갑작스런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관계자들은 선수들을 지도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인은 1978년 여자프로골프 테스트를 통과, 프로선수로 입문했으며 1983년부터 일본에 진출했다. 국내 투어에서 20승, 일본과 미국 등 해외에서 24승을 거뒀다. 198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탠더드 레지스터 대회에선 한국인 최초로 우승해 거머쥐기도 했다.

2004년에는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명예의 전당 제1호로 헌정됐으며, 1978년 KLPGA 창립 멤버이자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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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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