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이효리 이상순의 한 측근은 7월 3일 매체들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이효리와 이상순이 9월 결혼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효리가 제주도에서 짓고 있는 별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이 조용하게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주변에 말을 아낀 것으로 알고 있다. 가족 친지, 특별한 측근들만 초대해 비밀 결혼식을 치르려고 계획 중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효리와 이상순이 결혼 청첩장을 찍었다. 두 사람은 그간 아름다운 사랑을 가꿔온 만큼 주위에서 결혼 역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효리 별장이 지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곳은 제주시가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한 애월읍이다.

실제로 이효리는 지난 4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오빠가 나를 좋아한다면서도 고백을 못하는 것 같아 제주도 오솔길을 걸으며 '나랑 사귈래'라고 말하며 먼저 대시했다. 이상순이 '그래'라고 대답하면서 연인이 됐다"고 연인이 된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이효리의 비밀결혼은 이효리다운 ‘싸가지(?)’없는 행동에서 비롯될 수 있다.

이효리는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 마음을 지배하는 자(MC 신동엽 김구라 김희선 봉태규, 이하 화신)’에 출연 “방송국 사장님, 광고주 등 저보다 신분이 높다거나 자신을 좌지우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에게 이유 없이 반발심이 생겼다. 그래서 ‘싸가지 없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강하게 행동했다”고 일화를 털어 놔 기존의 관습에 얶메이기 보다는 자기가 원하는 바를 타협하지 않고 이루려는 강한의지를 보여 준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이효리의 제주도 별장에서의 비밀결혼은 자존심 강하고 남이 하는 것을 쫓아 하기 싫어하는 자아심에서 비롯된 이효리다운 생각이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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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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