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리 정신과 검진. SBS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 마음을 지배하는 자(MC 신동엽 김구라 김희선 봉태규, 이하 화신)’에서는 가수 이효리 장윤정 윤도현, 그룹 2NE1 산다라박 씨엘, 그룹 엠블랙 이준, 방송인 박지윤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방송국 사장님, 광고주 등 저보다 신분이 높다거나 자신을 좌지우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에게 이유 없이 반발심이 생겼다. 그래서 ‘싸가지 없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강하게 행동했다”고 일화를 털어 놓는다.

이효리는 "어릴 때 엄격한 아빠 밑에서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살았더니 반발심이 커졌다더라. 특히 남자한테 그렇다고 하더라"고 자신이 반발심을 가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효리는 3년 전 표절사건 이후 정신과 검진 받은 사연을 공개하며 "표절사건으로 쉬게 되면서 억울함과 불안감으로 술로 날을 지샜다. 김제동 오빠가 정신과 상담을 다녀왔는데 너무 좋다며 권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중들이 내 인기를 좌지우지 한다고 생각하니 대인기피증이 생겼다. 제가 한 건 상담이 아니라 검진이었다. 모든 걸 데이터를 통해 분석했다"면서 "‘나는 중요한 사람이다’ 같은 질문이 몇 백개가 있다. 거짓말로 답해도 다 안다"며 검사에 대해 설명했다.

이효리는 “ 박사님이 말하길 정신 등급 최상위라고 하더라. 우울증 걱정 없는 타고난 멘탈에 적응력을 가졌다고 했다. 창피하긴 하더라. 그래도 그 한마디가 자신감을 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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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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