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본부장 이근희)는 을숙도생태공원 개장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3월 30일 오전 10시 을숙도생태공원 내 피크닉 광장에서 ‘을숙도생태공원 개장기념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박유현 기자=푸른한국닷컴] 이번 걷기대회는 생태공원의 성공적 조성을 축하하고,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 '을숙도생태공원'을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알리고자 한국청소년스포츠연맹과 함께 마련하였다. 대회참가자에게는 기념품과 경품, 간식을 제공하고, 식전 축하공연도 펼쳐질 계획이다.

이번에 개장하는 을숙도생태공원은 2003년 정비를 시작해 2006년에 을숙도 하단부의 생태복원사업을 완료하였으나, 상단부의 일웅도 지역은 수자원공사의 준설토 적치장으로 방치되어 있었다. 다행히 2009년 낙동강살리기사업으로 일웅도 지역에도 생태복원사업(생태호수, 하천 숲 조성)이 시작되어 지난해 12월 말 복원사업을 완료했다.

그러나 겨울철이 철새 도래 시기임을 고려해 그동안 을숙도생태공원을 부분 개장하다가 이번 걷기대회 행사를 계기로 전면 개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을숙도 이외 다른 하천둔치(삼락, 화명, 대저, 맥도)의 생태공원도 겨울 동안 출입을 통제했던 지역을 동시에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회 참가자들은 을숙도를 비롯한 낙동강 본류 5개 둔치에 펼쳐진 갈대숲 속에서 낙동강하구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걷기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낙동강둔치 생태공원을 방문하여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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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현 기자  uhyun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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