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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김정은 부자“배고픔과 고난함”을 극복 못하면 영원한 패배자‘고난함’의 결과가 북한주민의 축복으로 되게 하려면 '북핵포기‘의 두려움을 갖지 말아야 한다.
전영준 | 승인 2011.02.15 03:27

2월 16일은 북한 김정일의 생일이다. 북한은 김정일의 생일을 설 명절보다 민족 최대의 명절로 여기고 있다. 올해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9번 째 생일을 위해 북한에서는 여러 가지 기념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일의 생일이 되면 각지에서 충성맹세모임을 열고 김정일의 업적을 찬양하는 토론회들이 열리고, 생일에 즈음해서 중앙보고대회를 하고 김정일화 축전, 경축무도회, 다채로운 체육경기 대회들이 진행된다.

그러나 화려한 이면에는 북한주민들은 자신의 생일에는 배를 곪으면서도 크게 기뻐해야 하고, 영하의 날씨에도 얇은 한복을 입고 광장에 모여 춤을 추고 구호를 외쳐야 하는 서글픈 모습을 보게 된다.

김정일의 69회 생일을 앞두고 올 북한 최고지도부는 유난히 추위를 느끼고 있다. 날씨가 춥기도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증가하는 內外憂患(내외우환)속에 상당한 피곤함을 보이고 있다.

북한 김정일의 제일 큰 과제는 무엇일까 그것은 ‘배고픔과 고난함’의 극복이다. 물론 김정은의 안정적 후계구도 정착일 수도 있지만 먹고사는 것을 뛰어넘는 다급한 현안은 아니다.

최근에는 북한의 식량난에 결국 군부대가 ‘배고픔에 항명’을 하는 소요사태를 일으켰다. 북한에서 채광 현장에 투입된 후방 군부대가 식량난에 항의해 작업명령을 거부하는 사태였다.

또한 “북한군은 지난 12월 이후 동절기 훈련기간 동안 기동훈련을 비롯해 정기적 훈련조차 진행되지 못할 정도로 식량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한다. 하루 이틀이 아닌 구조적 문제로 발생된 항명이었다.

지도자들은 국민들의 “배고픔”을 극복 못시켜 주면 패배자가 된다. 그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북한은 주는 모이에 구구하며 먹고사는 ‘비둘기’국가이다. 먹을 것 달라고 투정만 부리는 어린아이 인생을 못 벗어나고 있다.

북한의 한성렬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가 지난달 1월14일 뉴욕에서 로버트 킹(Robert King) 미 국무부 북한 인권특사와 만난 자리에서 대규모 식량 지원을 요청했다.

한 대사는 이 자리에서 식량 분배에 따른 모니터링(감시) 문제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미국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북한은 미국에 대해 비둘기 짓을 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 주민들의 상황을 관찰하고 있지만 김정일 철권정치 돕는 일 더 이상 안한다. 현재로서는 북한에 식량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거부했다.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미국은 부정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은 그동안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서 식량을 원조했지만 북한은 핵무기를 만드는 등 북한정권을 유지하는데 주력했다. 가식적인 ‘배고픔’을 극복하기 위한 제스처가 총체적인 ‘고난함’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고난함’을 극복 못하면  ‘배고픔’도 극복 못하게 되어있다. ‘북핵포기’를 놓고 벌이는 북한과 국제사회의 경쟁이라는 ‘고난함’이 북한에게 축복이 될지 아니면 저주가 될지 모른다.

김정일 부자는 ‘고난함’의 결과가 북한주민의 축복으로 되게 하려면 '북핵포기‘의 두려움을 갖지 말아야 한다. 두려움은 능력과 확신의 부족에서 온다. 북한주민을 '배고픔'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북핵포기'이외엔 다른 대안이 없다.

어느 체제에서나 지도자의 능력 즉 리더십은 판단력, 설득력, 추진력, 일관성, 인간미의 포괄적 결합의 산물에서 나온다,

이제 김정일 부자는 자신의 생일에 주민들의 배를 곪게 하면서 웃는 모습을 보고, 영하의 날씨에도 얇은 한복을 입고 춤을 추고 구호를 외치는 모습에 기뻐할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버리고 지도자의 능력을 국제사회에 보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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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정권의 ‘배고픔’의 결과는 ‘고난함’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 ‘고난함’이란 국제사회로부터 끊임없이 요구받고 있는 ‘북핵포기’다. 이로인해 북한의 후계체제도 안정적인 정착을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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