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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공천반발, 양지만 찾아다닌 사람의 자충수
전영준 | 승인 2012.02.28 14:19

   
▲ 김종인 비대위원
[푸른한국닷컴 전영준 편집인]김종인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28일 당의 1차 공천명단 발표 과정을 두고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태도가 굉장히 모호하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전날 비대위의 공천명단 '재의' 요구에 공직자후보추천위가 반발하는 과정에서 박 위원장이 사실상 공천위의 손을 들어줬다는 지적이다.

이에 김종인 비대위원은 정책쇄신분과회의에 참석 "오늘이 내가 주재하는 마지막 회의가 될 것"이라며 "더 이상 정책쇄신에 대한 특별한 아이템이 없고, 결과적으로 비대위의 기능도 다 돼지 않았나 판단한다"고 말해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이는 공심위가 이재오 전 특임장관을 공천한 것에 대한 반발인 것으로 보인다.

이를 뒷받침 하듯 이상돈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다수 비대위원이 이재오 의원 공천을 반대했다"면서 "이명박 정권 실세 인물 공천 배제와 관련해 앞으로도 논란이 있을 가능성이 많다"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정책쇄신 분과에서 정강 정책 변화의 틀을 만들었지만 이를 이행할 수 있는 의원들이 이번 4·11 총선에 얼마만큼 당선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당 일각에서는 “공천위가 4.11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경쟁력 있다고 생각하는 이재오 장관을 공천한 것인 데 김 비대위원의 반발은 결국 당의 승리보다는 이 전 장관의 사감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그의 진정성을 의심했다.

그의 전력을 보면 지금의 새누리당(한나라당)의 발전 및 정권교체에 기여를 한 흔적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김종인 비대위원은 보수에 대한 헌신, 발전, 승리보다는 개인의 존재감 부각을 위하여 더 관심을 갖고 살아왔다고 본다.

김종인 비대위원은 5공(共) 국보위, 민정당, 민자당, 새천년민주당 등을 오가며 장관과 국회의원을 하며 개혁과 쇄신을 빙자하여 7가지 형롱한 색깔을 발휘하며 살았다.

되레 쇄신의 대상이 비대위원에 임명되어 개혁공천 운운하는 것이 어불성설이지만 그래도 객관성을 추구하기 위하여 새누리당이 비대위원에 임명한 것인 데 김 비대위원은 지나친 월권을 하고 있다.

양지만 찾아다닌 사람이 음지에서 묵묵히 일하며 좌파정권 교체에 일익을 담당한 사람들을 면도날같이 단죄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

어차피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화합공천으로 가야하는 데 김종인 비대위원이 계속 공심위의 공천에 딴죽을 건다면 분란은 계속될 것이다.

김종인 비대위원의 공천반발은 예견된 일로, 박근혜 위원장은 김종인 비대위원과 당의 승리라는 과제와의 사이에서 선택할 시기가 왔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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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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