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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돌핀 경로,중국으로 이동하면 폭염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 높아
박영우 | 승인 2026.08.04 18:38
태풍 돌핀 경로. 사진@기상청
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13호 태풍 '돌핀'의 이동 경로와 강도,범위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돌핀'은 4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400㎞ 해상에서 최대풍속 43㎧(강도 '3')로 서진 중이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한반도를 직접 향하기보다는 오키나와를 거쳐 대만·중국 동부 해상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태풍이 한반도 폭염을 오히려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심기압은 95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3m, 시속으로는 약 155㎞에 달한다. 강풍반경은 약 450㎞로 분석됐으며 태풍 강도는 ‘3’ 단계의 강한 태풍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기상청 전망에서는 7일 오전께 오키나와 동쪽 해상까지 접근한 뒤 8일에는 오키나와 인근 또는 서북서쪽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돌핀이 한반도 남쪽에서 중국 방향으로 이동하면 태풍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서 동풍 계열의 바람이 한반도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 바람이 태백산맥 등 높은 산지를 넘어 서쪽 지역으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기온이 상승하는 이른바 ‘푄 현상’이 나타날 경우 수도권과 충청·호남 등 서쪽 지역의 폭염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즉 태풍이 한반도로 직접 올라와 더위를 식혀주는 대신 남쪽을 지나 중국 방향으로 빠져나갈 경우 오히려 뜨거운 공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의 이름은 홍콩에서 제출한 것으로 ‘돌고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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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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