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군회관에서 본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위용. 사진@푸른한국닷컴

미 해군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가 약 5년 만인 23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했다.
 

항공모함내 있는 고 레이건 대통령 사진.사진@푸른한국닷컴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24일 오전 필자가 방문한 레이건함은 소문대로 밖에서 보는 웅장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안에 들어가 보니 배가 아니라 거대한 공장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전투기를 격납고에서 갑판으로 올리는 리프트.사진@푸른한국닷컴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격납고.사진@푸른한국닷컴

미국 제40대 대통령을 이름을 따 명명된 10만t급의 로널드 레이건함은 2003년 취역해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약 90대를 탑재하고 승조원 약 5000명이 탑승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또한 함대공미사일과 기관포 등 자체 무장도 갖추고 있다. 레이건함은 2기의 원자로를 싣고 있어 연료를 채우면 20년 동안 재공급하지 않고도 운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함교.사진@푸른한국닷컴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갑판.사진@푸른한국닷컴

레이건함의 길이는 333m, 폭은 77m, 높이는 63m이며, 갑판 면적은 축구장 3배 크기에 해당하는 1만8210㎡다. 최대 속력은 30노트(시속 56㎞)다.
 

항공모함 갑판으로 오르는 길이 좁고 가파르다. 사진@푸른한국닷컴

레이건함은 이번 부산 입항을 계기로 이달 말 동해 수역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레이건함의 부산 입항은 북한이 두려워 할 정도로 한미동맹의 상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