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송옥렬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지명 일주일 만에 자진사퇴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송 후보자는 10일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큰 공직을 맡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서 “교직에만 매진하겠다”며 사퇴 입장을 밝혔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송 후보자는 지난 4일 윤석열 정부 초대 공정위원장 후보로 지명됐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연수원 동기로 사법고시뿐만 아니라 행정고시와 외무고시를 모두 합격한 '고시 3관왕'으로 유명했다.
 
대통령실은 송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 “현 상황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본인 의사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일 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