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차별화한 보수신당에 대한 지지도 44.1%, 민주당 지지층의 53%도신당 창당 시 신당 지지.
[푸른한국닷컴 김준일 기자]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0%가량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중심의 제3신당이 출현할 경우 "지지하겠다"고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새로운 신당출현을 갈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는 이런 현상에 대해 “ 여론조사에선 실체도 분명치 않은 '제3신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제1당 한나라당과 필적하는 지지도를 받고 있다. 우리 헌정사(憲政史)에서 유례가 없는 일이다”라고 평했다.
<문화일보>가 창간 20주년(11월1일)을 맞아 여론조사업체 디오피니언(소장 안부근)에 의뢰, 10월29~30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일 한나라당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보수신당이 출현한다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지지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4.1%가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42.0%였다.
또 ‘안철수 원장을 중심으로 야권 인사가 결합해 제3의 신당이 출현한다면 지지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서는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40.9%,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43.8%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보수신당과 안철수신당 모두 현재 실체가 없는 가정에 불과하지만 기존 정당과 정치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상당한 수준임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내일이 총선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라는 응답이 27.3%, ‘민주당 후보’ 24.9%, ‘민주노동당 후보’ 1.6%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소속 후보’라는 응답(20.3%)과 모름·무응답층(23.2%) 등 선호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3.5%를 차지해 이 수치 역시 기존 정당 정치에 대한 불만과 무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또 전체 응답자의 49.9%가 자신을 ‘저소득층’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심리적인 중산층 붕괴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고, 차기 대선의 핵심 쟁점을 물은 질문에선 ‘경제위기 극복’(37.4%), ‘사회 양극화 해소 및 복지 확충’(20.0%) 등 경제·사회적 이슈가 ‘이명박 정부 심판’(16.0%) 등 정치 이슈보다 높게 나타났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0.6%의 지지를 얻어 25.3%를 얻은 안철수 원장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거주지별 인구할당 후 유선전화임의걸기(RDD) 방식으로 무작위 추출, 전화면접을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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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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