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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정치 "弔鐘"이 울리는가?
황준호 | 승인 2011.10.28 10:48

[황준호 리얼콘 칼럼니스트]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의 승리는 정당정치의 조종이 울린 신호다. 이래가지고 어찌 대한민국이 올바른 정치가 되겠는가, 걱정이 앞선다.

선거에서 지고 이기는 것은 그렇게 대단한 일이 아니다. 선거란,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지만, 수도 서울의 장을 뽑는 선거에서 집권여당과 제일 야당이 모두 패배를 당하고, 우왕좌왕 하고 있다.

사실 서울시장 선거는 처음부터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

안철수가 튀어 나오고, 박원순으로 바뀌고, 민주당의 경선을 통해 통합야당 후보라고 박원순을 세울 때 부터, 이건 아니다 생각했다. 도대체 말도 안되는 짓을 한 것이다.

어떻게 제일 야당이 자신들의 후보를 내지도 못하는 일을 저지를 수 있나? 차라리 박원순을 삼고초려 해서라도 민주당에 입당을 시켰어야 한다.

그렇게 못한다면 독자적인 후보를 내는 게 백번 옳았다. 승패를 떠나 야당의 명분은 축적할 수 있고, 훗날을 기약할 수 있었다는 말이다.

이제 정계개편의 회오리는 불을 보듯 뻔하고, 그 개편에서 가장 피해를 볼 당은 민주당일 것이다. 민주당은 손학규 대표를 위시하여 당 전체가 지리멸렬 하게 생겼다.

제일 야당이 대통령 후보를 내지 못하는 일과 거의 맞먹는 짓거리를 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계기로 당의 해체를 밟아서 판을 다시짜야 할 것이다.

이대로 라면 박원순 사단이 이끄는 시민단체들의 연합 속으로 빨려 들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질지 모른다.

또한 한나라당은 대폭적인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 구태의연한 구시대 인물들을 대폭 교체하고 당을 젊게 만드는 인적쇄신이 필수다.

그리고 당의 마인드를 바꾸어서, 신세대를 끌어들일 수 있는 메카니즘을 갖추어야 한다.

한나라당은 20~30대 에서부터 정치적인 리더들을 키우는 것은 물론이고, 당이 신세대와 항상 격의 없는 의사소통을 하는 창구를 만들고 제도화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젊은피를 수혈 받아 그들이 소신껏 정책을 입안하고 채택될 수있는 제도를 만들고 서로 교류하는 마인드를 갖어라. 나이나 연륜으로 억압하지 말아야 한다.

젊은 정치 지망생들이 당에 합류하여 자신의 뜻도 제대로 펴보지 못하고, 윗전의 눈치나 살피고 조금 반발하면 어린 사람으로 매도하며 뒷전으로 내친다면 희망이 없다.

지금 젊은이들이 안철수를 하늘같이 믿고 따르는 것은 그의 생각과 철학이 젊은이들과 같은 라인에 있고, 그들과 수평적 소통을 통하여 서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지금과 같은 생각이 변하지 않고, 행동이 확 변하지 않는다면 결코 당분간은 그들을 이길 수 없으리라. 아니 영원히 뒷전으로 밀려 점점 쪼그라들 것이리라.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여러 사람들이 지적했듯이 IT 민심을 잡지 않으면 절대로 않된다. 지금 젊은이들은 NSN 의초 스피드 전력을 장착한 대 부대로 닥아 오고 있다.

이것을 한나라당의 것으로 만들 전략을 확실히 세우고 도로망을 통하여 바닥을 뒤지는 민심사기의 전략의 한계를 인식하기 바란다.

대한민국의 올바른 정당들이 이런 장외의 힘들을 알았으면, 이제 그들의 힘을 정당에 담아서 최대로 확대 재생산 하여야 한다.

이번의 패배를 거울삼아 진정한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는 한나라당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그래야 우리들도 한나라당을 정당으로 인정할 것이다.

모쪼록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여, 야의 정당쇄신의 채칙이 되어 일신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되기를 대한민국 민주시민의 이름으로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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