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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학교 암매장의혹, 오랫동안 굶겨 숨지게 해
김준일 기자 | 승인 2011.10.17 18:49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인화학교대책위는 '인화학교 법인 우석재단의 공식사과와 해체'를 촉구했다.

[푸른한국닷컴 김준일 기자]17일 오후 인화학교대책위와 인화학교 동문 150여명은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60년대 인화학교 교장은 학생이 숨지게 방치한 뒤 암매장했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당시 학교에 재학했던 학생과 교사의 증언이 잇따랐다.당시 교사로 재직했던 김영일(72)씨는 “교사로 재직 중이었던 1964년 10월쯤 고아였던 남자 아이(7세 추정)를 교감이 오랫동안 굶기고 때려 숨지게 했다”면서 “그 숨진 아이를 가마니에 싸 나와 교감, 다른 교사 1명이 함께 당시 광주 동구 학동에서 7km 정도 떨어진 무등산 기슭에 묻었다”고 폭로했다.

이어"학교 측은 이 학생들에게 밥을 조금만 주고 창고 같은 곳에 가둬뒀다"며 "이 학생들은 배가 고파 벽지를 뜯어 먹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또 “그 이듬해 4월에는 다른 여자 아이(6세 추정)에게 밥을 거의 주지 않아 그 아이도 숨졌다”면서 “그때는 4명이 함께 가서 묻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그때 직접 경찰에 신고했지만 사체가 없다는 이유로 무시당했다”면서 “이에 실망해 68년쯤 학교를 떠났고 이후 2년동안 투쟁했지만 아무도 이를 들어주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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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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