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효린.사진@효린인스타그램

가수 효린(28)이 학교폭력 가해 논란에 휩쌓였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지난 25일 네이트 판을 중심으로 '효린에게 15년 전인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확산됐다.
 
해당 글에는 중학교 3년 내내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효린의 졸업사진, 중학교 졸업장, SNS 메시지 등 구체적인 증거가 담겼다.
 
피해자는 '당시 효린의 남자친구와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라며 자신이 학교폭력을 당한 이유에 대해 진술하였고, 자신의 친구는 노래방에서 마이크로 맞기도 했다고 주장하였고 수년 전에 사과하라는 메세지를 보냈으나 답장이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효린의 소속사 브리지는 26일 처음 '피해자를 찾아가 사과하겠다'는 입장에서 '명예훼손에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경대응식으로 태도를 바꿨다.
 
소속사는 “불특정 다수에게 무분별하게 전파될 수 있는 무형의 공간에서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그저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날 찾아온다는 건가. 15년 만에 김효정(효린) 만나서 또 그 공포감을 느껴야 하나. 아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한 번 더 보냈는데 읽지는 않고 소속사 기사만 나왔다"고 추가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답장을 안 하는 건 따로 아이피 추적해서 찾아오겠다는 거냐. 내게 연락을 해서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지적했다. 현재 A의 게시글은 삭제된 상황이다.
 
효린은 2010년에 데뷔한 가수 4인조 걸그룹 씨스타, 유닛 씨스타19의 멤버로, 리더, 메인보컬이었다.본명은 김효정이며, 효린은 예명이다.
 
현재는 1인 기획사를 설립하여 솔로 활동, OST, 듀엣, 피처링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본인 솔로 앨범에 직접 프로듀싱, 작곡, 작사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잔나비 그룹의 멤버 유영현(27)이 학교폭력의 당사자로 논란이 돼 지난 25일 그룹에서 탈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