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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민정수석,“ 4대강 댐 진보정책의 진정성 위해 집권 첫해에 폭파”주장도
전영준 | 승인 2017.05.11 21:39
조국(52) 신임 민정수석의 과거 발언이 관심을 끌고 있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조국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은 11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저의 소신”이라며 “검찰이 그 막강한 권력을 제대로 엄정하게 사용해왔는지에 대해선 국민적 의문이 있다"고 말해 강도 높은 검찰개혁을 예고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2011년 오마이뉴스가 주선한 ‘진보집권전략’을 위한 김호기 교수와의 대담에서 "진보개혁정당들이 환경적으로 가장 문제가 있는 몇 개의 4대강 댐은 집권 첫해에 폭파하겠다고 공동선언 했으면 한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 실제 댐을 폭파함으로써 진보정책의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다. 이걸 생중계하면 지지층에게는 강렬한 메시지가 될 것이며, 짜릿한 퍼포먼스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국립대학인 서울대 교수로서 할 말이 아니다. 진보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지난날 “전두환 장군이 집권을 위해 5.18 광주사태를 일으켰다.”, 북한의 ‘87년 KAL기 폭파를 수구정당들의 자작극’이라고 선동한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조국 민정수석은 2009년6월3일 자신이 주동하여 동료 서울대 교수 124명와 함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가 전직 대통령과 가족에게 견디기 힘든 인격적 모독을 집요하게 가했다.’, ‘언론의 자유와 독립성을 훼손 시켰다.’, 이로 인해 ‘수십 년간 온갖 희생을 치러 가면 이루어낸 민주주의가 어려움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김일성을 ‘수령님’으로, 김정일을 ‘장군님’으로 부르는 것은 단순한 ‘친북적 표현행위’로 체제위협을 초래한다고 보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조 민정수석은 2007년 6월 25일자 한겨레신문에 게재한 ‘주체사상파 처벌이 능사인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빨치산 출신의 김영승이 김정일을 ‘장군님’으로 호칭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가 국보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은데 대해 위와 같이 주장했다.
 
서울대 82학번 출신의 조 민정수석은 지난 1992년 ‘사상과 자유’라는 책을 펴내 국보법 폐지 논의를 공론화하는 데 앞장서왔다.
 
울산대 교수로 재직하던 지난 93년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산하 ‘남한사회주의과학원’사건에 연루돼 국보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조 민정수석은 2013년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 음모 사건에 대해 “(검찰의) 기소 자체가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었다.
 
앞서 지난 6일 조국 교수는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앞에서 진행한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 프리허그 행사에서 진행자를 맡아 “한 번도 남자친구가 없었던 여성분 나오시라”·“진심으로 모태솔로냐”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위와같은 그의 눈부신 활동을 보면 진리탐구에 힘쓰는 교수라기보다는 교수의 탈을 쓰고 체제변혁을 힘쓰는 폴리페서라 할 수 있다.
 
조 민정수석의 ‘4대강 댐은 집권 첫해에 폭파하겠다.’고 하는 말이 ‘대한민국 폭파하겠다.’는 말로 들린다. 

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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