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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다가진 여자’ 14일 관객과 첫 만남,화이트데이 러블리 골드미스가 되어볼까?
박진아 | 승인 2017.03.13 17:58
쌀롱식 연극 ‘다 가진 여자’
살롱식 연극 ‘다가진 여자’ 14일 관객 찾아,
극단 거목 조윤서 대표, “‘골드미스’ 가치관 재정립 시도한 재미있는 작품”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화이트데이를 맞아 우리 시대 평범한 싱글녀들을 골드미스로 만들어 줄 유쾌한 작품이 관객을 찾는다. 극단 거목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다 가진 여자’가 바로 그 것.

결혼으로 가족제도와 관습에 매여 복잡한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여성들과 달리 30대 싱글녀는 종종 기혼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여기에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누리는 ‘골드미스’라면, 더할 나위 없이 부러운 ‘여자들의 이상형’

주인공 ‘다가진’은 학창시절 성공을 위해 열심히 공부한 노력파였다. 사법고시를 패스하고 잘 나가는 로펌에 변호사로 스카웃 되어 실력과 성실성을 인정받는 완벽한 골드미스다.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 쯤 꿈꿔봤을 골드미스 캐릭터의 ‘다가진’. 하지만, ‘다가진’도  가지지 못한 것이 있다. 능력 있는 여자일수록 맘에 쏙 드는 괜찮은 남자를 만나기 어렵다는 것은 신이 내려주신 공평함일까.

‘골드미스’인 건 좋지만 ‘36세 노처녀’이기는 싫은 그녀, 맞선 자리도 거절하지 않으며 부지런히 짝을 찾는다.

꿈 속 어린왕자가 현실에 존재한다면 이 남자일 것 같은 천왕성, 손대면 녹아버릴 것 같은 탄탄한 몸매의 화끈남 강건한, 누구나 가슴에 품고 있을 첫사랑 그 오빠 김민섭, 쉴 새 없이 변신하는 귀염둥이 멀티맨과 189cm의 훤칠한 패션모델 게이남 라이언 킴.

이들은 학력, 직업, 재산, 몸매까지 다 가진 특급 골드미스 ‘다가진’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그들만의 매력 전쟁을 선포한다.
 
쌀롱식 연극 ‘다 가진 여자’
완벽한 ‘골드미스’의 화려함 이면에 가려진 눈물겨운 노력과 열정, 그러면서도 진정한 사랑을 찾으려는 그녀의 순수함은 우리 시대 ‘다가진’을 꿈꾸는 여성들의 지친 일상을 환기시키기에 충분하다.

골드미스를 꿈꾸는 여성 관객이라면 일과 사랑을 동시에 쟁취하려는 사랑스러운 그녀의 좌충우돌 사랑쟁취기에 흠뻑 빠져들 전망이다. 무대와 객석 테이블이 어우러진 살롱에서 다가진과 그녀의 사랑을 얻으려는 매력남들이 벌이는 밀당은 관객들로 하여금 러닝 타임 70분이 짧게만 느껴지게 한다.

작품을 연출한 거목엔터테인먼트 조윤서 대표는 “오롯이 자기 인생을 투자해 스스로 가질 수 있는 것에 대한 그릇의 크기를 넓힌 36세 여성변호사의 애정심리를 통해 우리 사회 골드미스에 대한 인식을 돌아보고 가치관 재정립을 시도한 재미있고 과감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감사하게도 이 작품에 대해 많은 찬사와 격려가 있었고 벌써부터 앵콜 공연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공연 이후 드라마제작을 포함해 중국, 일본 등 해외 진출 가능성까지 염두에 뒀고 준비는 끝났다”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긴 겨울의 끝자락과 봄의 시작이 만나는 화이트데이, 연극 ‘다가진 여자’과 함께  연인과 재미있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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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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