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피스자유연합은 15일 대검찰청 앞에서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대권후보 불법 사전 선거운동 방관’한 김용덕 중앙선관위 위원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사진@이상천 기자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보수단체 월드피스자유연합(이사장 안재철)은 15일 정오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대검찰청 앞에서 대권후보들의 불법 사전 선거운동을 방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용덕 위원장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검찰청에 형법 제122조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날 안재철 월드피스자유연합 이사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대권 잠룡들은 촛불세력에 기대어 선거법에 상관없이 자기 자신을 홍보하고, 표심을 장악하려는 불법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중앙선관위는 이러한 불법 상황을 먼 산 불구경하듯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위 대통령 후보군이 JTBC ‘썰전’ 등 방송에 출연하는 것 자체가 선거법 위반이고, 이것은 대통령 탄핵정국을 틈타 선거법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특히, “표창원 의원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등이 박근혜 대통령의 합성 누드화 ‘더러운 잠’을 함께 들고서 기념촬영을 한 사진에 대하여 경남선관위와 전남선관위가 비공개하도록 요청한 사실을 보아도 선거법상 위법의 소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