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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농어촌 지역 선거구에 관심을 가지면 되지만, 새민련의 입장에서는 복잡한 사정이 많아 쉽게 합의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새민련의 주요 딜레마로는 농어촌 지역구 보장, 비례 대표 확대 실시와 권역별 비례 대표를 도입해야 하는 입장이라 새누리·새민련의 의견이 서로 상충하기 때문이다.
특히 권역별 비례 대표 도입은 문재인 대표에게 경남과 경북지역에 대략 열석 정도의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차기 대선 출마를 노리는 입장에선 포기하기 어려운 방식이다. 그리고 큰 그림에서 보면 일정부분 역할을 해줄 정의당과의 관계 개선은 필수여서 당연히 도입을 해야 할 입장이다. 이런 연유로 문 대표는 몇 달 전부터 정의당 입장을 대변할 정도로 권역별 비례 대표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정의당 당직자와 당원들이 새누리 당사 앞에서는 비례 대표 확충을 요구하는 농성을 했지만, 새민련 당사 앞에서는 전혀 그러한 요식행위를 하지 않은 것만 봐도 새민련과 정의당의 관계가 어떠한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다.
아무튼 새누리 김무성 대표는 표면적으로 드러난 사안만 가지고서는 문재인 대표보다는 가벼운 행보를 할 수 있는 여건이지만, 청와대에서 요구하는 기득권을 배제하려면 새누리당의 내부 분란도 만만치 않을 거라 본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대구를 방문 했던 목적도 대구지역 주민들에게 청와대 식구들을 소개 시키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드러났고, 여의도에서 슬슬 흘러나오는 얘기에 의하면 현직 장관이 유승민 의원 지역구에 출마한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 당 내부의 안력 다툼으로 피해는 당도 피해를 입겠지만, 고스란히 대구지역 시민들과 전체 국민이 짊어 져야 할 몫이 됐다. 새누리 당은 지역여론을 갈라놓게 되는 현상이 발생해 당의 이미지 실추가 되고,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가장 우선 시 해야 될 국정운영과 국민의 경제 활동은 등은 등한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무성 대표 입장에서 이문제만 원만히 해결되면 행보 하는데 있어서, 전혀 거리낄게 없는 상황인데 당 내부의 기득권 확보를 위한 친박의 행태로 인해 문재인 대표보다 오히려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선거구 획정은 문재인 대표의 입장에 있어 차기 대선 출마와 관련 돼 중차대한 사안이다. 문 대표는 친노의 부활과 자신의 대선 후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새민련이 유리한 입장에서 합의를 이끌어 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농어촌 지역구를 줄이지 않으면서 비례를 늘이자고 하니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을 억지를 쓰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여러모로 방향을 생각해도 문 대표가 선택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마 비례 대표를 미미하게 줄이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앞서 거론 한 것처럼 정의당과의 관계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전 선거구 중 일부 지역구를 정의당에 양보하는 걸로 끝을 맺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예상 해 본다.
이런 상황이 끝나도 문재인 대표의 난제가 끝난 것은 아니다. 앞의 난관 보다 더 어려운 사안이 남았기 때문이다. 그 뇌관은 신당 창당을 위해 탈당한 새민련 소속의 전·현직 의원들과 당원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 것이다.
이유야 어찌됐든 총선 시에 신당과 거리를 두게 되면 새민련 후보가 출마하는 곳에 신당도 후보를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신당의 파급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많은 사람들의 예상에 의하면 수도권에서 거의 실신할 정도로 패배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들을 하고 있다. 그것을 입증하듯 새누리 당 소속으로 지역구에서 출마를 하려고 후보자들이 중구난방으로 난립하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12일 정의화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선거구획정에 대한 논의를 하겠다는 것을 보니 결정이 어떠한 방향으로 든 결론이 나겠지만, 이번 선거구 획정이 어떻게 결정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노춘호 vanish119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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