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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정윤회 및 비서관 3인방과 정치적 결별을 해야
전영준 | 승인 2014.12.04 00:00

   
 
최태민 일가의 박대통령에 대한 의리만큼 박 대통령도 최태민 일가에게 의리를 지켰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지난 27일 세계일보의 ‘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 측근(정윤회) 동향’ 보고서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실이 작성했다고 보도가 나가자 일파만파 파장이 크다.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 씨가 박 대통령의 측근인 청와대 안팎의 이른바 ‘십상시’ 멤버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국정에 개입했다는 내용의 보도다.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은 결국 ‘가까운 이웃(정윤회)이 멀었던 친척(박지만)보다 낳다’ 에서 비롯된 권력투쟁의 결과물이란 생각이 든다.

3일 김창균 조선일보 논설위원도 "'정윤회 개입설' 나온 배경이 문제다"라는 칼럼에서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회장은 사정당국자와의 대화에서 정윤회씨의 국정개입을 주장하며 '피보다 더 진한 물이 있더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이 10.26사태 이후 어려움에 빠져 있던 18년 동안 최태민 목사 일가에게 도움을 받고 의지하며 보낸 것은 맞다.

여동생 박근령의 이혼 박지만의 마약 등 가정의 풍지박산,아버지 부하들과 추종자들의 배신과 몰인정 그 상태에서 최태민 일가는 끝까지 의리를 지켰다.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에서 볼 때 최태민 일가에게는 내가 갖고 있던 모든 재산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머나먼 친척보다 낳은 가까운 이웃이었다고 본다.

박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과 대립했던 1990년 육영재단 분란의 배경에도, 최태민과 그의 딸 최순실의 전횡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90년 11월 당시 육영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나면서 “누구에게 조종 받는다는 것은 내 인격에 대한 모독”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07년 7월 대선후보 검증 청문회에서 최태민 목사에 대해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힘들었을 때 흔들리지 않고 바로설 수 있도록 도와준 고마운 분”이라고 옹호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정윤회씨에 대해“ 능력이 있는 분이기에 나중에 당선되면 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해 정윤회씨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냈다.

박 대통령은 2007년 경선에서 떨어진 뒤 사석에서 정윤회씨에 대해“나를 도와주셨고 능력도 갖췄는데 나 때문에 오히려 물러났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세상이 바뀌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하고자 바랬던 대통령이 되었다.대통령이란 자리는 과거에 대한 고마움 때문에 잘못된 것도 끝까지 보듬어야 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또한 자리에 걸맞지 않는 사람을 신뢰와 신의,충직 하다고 곁에 두고 다른 미션을 주어서도 안 된다.

대통령은 천하의 인재들을 모아 이해관계가 다른 집단을 조율하여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몸을 던져야 하는 자리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태민 일가에 대한 고마움과 신뢰,신의는 이제 다른 방법으로 나타내도 된다.

보도된 최태민 목사 일가 재산규모를 보면 과연 최태민 목사 일가가 정당하게 부를 축적했는지 의문이다.

결국은 박 대통령의 후광(後光)으로 부를 만들었고 영화를 누리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박 대통령의 최태민 일가에 대한 고마움은 박 대통령이 대통령되기까지 지킨 의리만 갖고도 충분하다.

즉 최태민 일가만 박근혜 대통령에게 의리를 지킨 것이 아니라, 박 대통령도 온갖 험악한 소리를 들으면서 충분히 의리를 지켰다고 본다.

시간이 지나 최태민 일가 특히 정윤회씨는 박 대통령을 돌보겠다는 일념이 정치적 야망으로 돌변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박 대통령이나 국가나 정윤회씨 본인 자신에게 해악을 가져다주는 일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창업과 수성의 주역은 따로따로란 말이 있다.

이제 박 대통령은 구국(救國)이란 대의(大義)에서 최태민 일가 특히 정윤회씨와 비서관 3인방과 결별을 해야 한다.

과거 역대 대통령은 꼭 오래된 측근들만 곁에 두지 않았다. 새로운 정치상황에 맞게 인재를 모아 옆에 두었다.

박 대통령은 오랫동안 정치를 해왔다. 청와대의 행정관을 직접 임명할 정도로 많은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이들 3인방 외에도 출중한 인재들이 누구인지도 안다.

절대절명의 국가 위기에서 자꾸 인간적 정분을 강조하면 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세력들도 떠난다.

정윤회씨는 청와대 3인방과는 전화도 안 한다는 해명과는 달리 이재만 총무비서관과 연락을 하고 지냈음이 드러났다.

검찰 수사가 공명정대하게 이뤄지면 정윤회씨의 억울한 누명이 깨끗하게 벗겨질 것으로 기대하는 듯하지만 수사를 하다 보면 과거와 관련된 무엇이 터질지 모른다.

김창균 논설위원은 "박 대통령의 힘이 건재한 이 시점에서 대통령이 원하는 방식으로 '실세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집권 후반기로 접어들면 정권을 뿌리째 뒤흔드는 태풍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박 대통령의 적극적인 해결을 주문했다.

결국은 박 대통령이 정윤회씨 및 비서관 3인방과 정치적 결별을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문고리 비서관 3인방을 쳐내지 않고는 정윤회씨의 국정개입설을 차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제 청와대 보좌진을 시스템에 따라 임명하고 내부적으로 공평하고 합리적으로 운영해야 한다.장.차관 등 인재들도 미래를 내다 보고 발굴하고 등용하고 육성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세상 마치는 날이 고민 끝나는 날"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뒤에 국민과 열정적인 지지자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사이비(似而非) 세력들의 온갖 위협과 협박에 두려워 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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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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