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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대권을 위해 현재 ‘이념 성형수술’ 중
전영준 | 승인 2014.11.03 19:33

   
▲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 대권후보 선두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권행보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지난 10월31일 서울시는 서울시장 공관을 종로구 북촌로(가회동)에 있는 단독주택을 임차해 내년 2월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은평뉴타운에 있는 임시공관의 계약기간이 연말로 만료되고 지리적 접근성, 대외협력공간으로서 기능 등을 감안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공관 이전은 대선가도의 일환

박원순 시장이 불과 1년전 2013년 12월 13일 혜화동 서울시장 공관에서 은평뉴타운(진관동) 우물골 복층 테라스하우스로 거처를 옮길 때의 명분은 예산절감이었다.

서울시장 공관을 서울도심에서 찾으려 하니 서울시에 재정에 부담이 가 은평뉴타운 아파트를 임시 공관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무상급식 논쟁에서 벗어나 근검절약형 시장으로서의 홍보효과도 더욱 고려했을 것으로 본다.

은평뉴타운 아파트 임시 공관은 면적이 167㎡(65평형)인 복층 테라스하우스형으로 전세계약금 2억8천2백만원이다.

내년 2월 북촌 단독주택으로 이사할 전세금은 28억원의 거금이다. 그렇다면 서울시의 재정이 1년도 안 돼 엄청 호전다고 볼 수 있다.

아니면 서울시가 밝힌대로 서울시장 임시공관이 긴급상황시 대처가 힘들고 국빈.외빈과의 접견 공간이 마땅치 않아 애로사항이 많아서다.

그러나 공식적인 인사의 만남은 서울시장실은 물론 호텔 등 공개된 장소에서 만나도 전혀 문제가 없고 불편한 점이 없어 다른 의도가 있어 보인다.

박 시장은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 야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부상되어 만나야 할 사람이 많아졌다.

따라서 대선가도의 광폭행보를 위해서는 비밀리에 만나야 할 사람이 많아 은평뉴타운 임시공간은 아무래도 불편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군(軍)에 대한 적극적 구애(求愛)

박원순 시장은 보수층의 환심을 사기위해 군 관련 행사의 적극적 참여와 예비역 장성들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시장은 최근 고등학교 선배인 군 원로에게 안보자문위원장을 천거해 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 원로는 육사교장을 역임한 모 예비역 장성을 천거했다. 그러자 예비역 장성들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반대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안보자문을 할 수 있느냐며 반대하는 소동이 있었다.

결국 이 예비역 장성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안보자문위원장을 맡는 것을 포기했다.

박원순 시장은 작년 2월27일, 용산구 국방회관에서 열린 ‘제54차 서울특별시재향군인회 정기총회’에서 참석해 서울의 안보에 공헌한 재향군인회 간부 및 회원 25명에게 표창을 하고 축사를 하는 등 현직 서울시장과 재향군인회 간의 돈독한 우호 협력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다.

박원순 시장은 작년 9월 27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리는 '서울시재향군인회 율곡포럼'에 참석해 '소통과 협력'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당시 서울시 재향군인회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단순히 참석해 축사를 했다고 하지만 공지된 주제의 제목을 보면 군 관련 인사와 소통을 넓히고 협력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당시 행사에는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작년 12월 23일 오전 서울 관악구 남현동 수도방위사령부를 방문해 부대 장병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당시 박 시장은 “시 행정국장과 비상기획관을 통해 핫라인(hotline)을 유지하고 군 장병의 사기를 올리는 일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협조 요청을 해달라”고 말해 군의 환심을 사려고 노력했다.

연말을 맞이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 근무 중인 국군장병위로 및 격려해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것이라 하지만 다른 야권 대선후보들과는 다른 광폭행보였다.

그날 박 시장은 경기 화성 해병대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과 함께 병영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공무원들이 모은 2000만 원의 위문금을 전달한 뒤 거수경례로 인사했다.

■얼굴에 화장하고 이념 수술한다고 본심(本心)은 바뀌지 않아

박 시장의 차기 대권을 위한 서울시장 공관 이전이 세 확대를 위한 하드웨어 개선이라면 소프트웨어 향상을 위한 개선 중인데 바로 ‘이념 성형수술’이다.

그러나 수술하고 화장 한다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평소 갖고 있던 본심(本心)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안산 자락의 자연경관 지구에 이대 기숙사 공사를 허가, 총 164종의 관속식물과 3종의 포유류, 11종의 조류, 3종의 양서·파충류, 41종의 육상 곤충류, 그리고 1200그루의 나무가 살던, 축구장 세 개 면적의 자연생태계를 말살하는 우(愚)를 범했다.

이는 평소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장한 “도시의 개발과 관리는 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신념과는 배치되는 것으로, 여론의 중심지인 대학가의 환심을 사려는 이율배반적 행위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갖고 있는 가장 약점은 진보적 색채가 강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보수표심 획득방법을 벤치마킹하며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10월21일 '서울시 재향군인회관(종로구 창경궁로 119) 리모델링 준공식'에 참석해 서울시 재향군인회의 노후됐던 향군회관 리모델링 완료를 축하했다.

박 시장은 지난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서울시 국감에서 "재향 군인회 리노베이션 기금을 지원했다"면서 서울시 예산 20여억원 지원설을 뒷받침했다.

이 예산은 강희용 박원순 캠프 정책대변인이 서울시 의원 시절 2013년도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서울시재향군인회관 리모델링 사업비 편성에 도움을 주었다.

강 전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재향군인회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상호간의 이해 증진과 소통에 힘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말이 이해증진과 소통이지 박원순 시장의 안보자문을 위한 군 인사들의 세(勢) 확대 일환이라 본다.

또한 국고보조금을 받는 재향군인회가 광역단체로부터 지원을 받는 것이 타당한가하는 것도 짚어 봐야 한다.

서울시재향군인회는 재향군인회의 지역지부로 재향군인회로부터 지원을 받아 리모델링해야 했다고 본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울타리 보호와 반(反)하는 발언 사례들

박원순 시장은 지난 2011년 10월10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 “북한을 자극해서 억울한 장병들이 수장됐다”고 말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0년 11월23일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북쪽을 자극해서 우리가 얻을 것이 무엇인지 의문이다. 북은 어떤 방식으로든 보복을 할 텐데, 이를 응징하든 못하든 모두 우리 쪽 손해가 아닌가. 한반도 평화가 깨지고 직접적 인명 살상 사태가 벌어지면 누가 봐도 나쁜 일이다.”말해 도대체 누구편인지 알 수 없을 정도의 발언을 했다.

2009년 12월 17일 도서 '억지와 위선' 내용 중에는 "한국사회에 공산주의 활동을 허용해야 사회 다양성이 확보된다"고 되어있어 급진성향을 나타냈다.

2009년 9월 14일 미국 존 케리 상원의원 초청 '한반도 평화포럼'에서는 "한반도 문제의 본질은 북-미가 깊은 불신과 대치를 하고 있는 정전협정 체제"라고 강조해 한미동맹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2008년 2월 5일미 RFA 방송 인터뷰에서도 "김정일 정권 고문 실태는 정보가 제한되어 있고 북한이 폐쇄적인 국가라 실태를 알 수 없다"라고 주장해 친북성향을 보였다.

2004년 9월 24일 미디어오늘 인터뷰에서는 "광화문 네거리에서 '김일성 만세'라고 부르면 어떻게 하느냐는 우려는 헌법에 나와 있는 표현의 자유를 포기하고, 이를 억압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남한 내 종북세력이 체제파괴를 위해 추진하는 동성애 합법화에 대해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성애 지지를 넘어서 동성결혼까지 합법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서울시 측은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것은 시민사회의 역할에 달려있다고 한 것이지 시장 본인의 의지를 표현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신은 보수도 진보도 아닌 시민파라고 주장한 바 있어 결국 시민사회의 생각이 본인의 뜻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꿈은 무엇인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권을 향한 눈물겨운 이념 수술과 예쁘게 보이려는 화장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지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행한 가식적인 행위가 아직도 국민들에 남아 있는 한 진정성을 인정받으려면 쉽지 않다고 본다.

박원순 서울시장 참모들에는 운동권 출신들은 물론 헌법에 보장된 정당정치를 부정하는 시민혁명을 추구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진정한 보수성향의 인물로 거듭나려면 이런 인사들을 내치고 자리만 탐내는 군 출신 인사들이 아닌 보수성향의 인물들을 영입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보수도 진보도 아닌 시민파라고 자처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정당정치의 중요성보다는 비정당적인 역동성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사회의 핵심 축으로 한때 급진좌파를 자처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생각을 같이 한다.

이들이 서울에서 이루고자 하는 꿈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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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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