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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봉화마을 강연,현실을 모르는 공자님같은 말씀
전영준 | 승인 2013.09.29 03:25

방송인 김제동이 28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봉하 토요강좌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우파의 행태를 비판했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발행인]김제동은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에서 “사람은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할 때 웃는데, 요즘 웃을 일이 많아졌다”는 말문을 열었다.

그는 “TV 드라마에는 연금을 타지 않아도 노인이 잘사는 장면이 나온다”며 정부의 복지공약 후퇴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계층간 갈등을 조장했다.

종북 이슈와 관련해선 “대한민국을 더 좋은 나라로 만들어보자고 하면 ‘빨갱이’로 몰아붙이곤 한다”며 매카시즘적인 세태를 꼬집었다.

그러나 민주당이 동의한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 체포동의안에 진보단체들이 주장하는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은 개혁 요구에 직면한 국정원이 국면 전환용으로 만든 정치공작"이라는 말에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김제동은 “한때 빨간 옷을 가장 많이 입고 다닌 사람들이 누군데”라고 반문하면서 “북한이 없으면 못사는 사람은 따로 있다”고 말해 우파의 애국심을 먹고사는 것으로 비하했다.

이어 “물은 자연스레 흘러야 하는데, 물을 가둬 두니 녹조 등 심각한 오염물질이 생겼다”며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도 비판했다.

하지만 녹조가 20년 전에도 있었다는 것은 알고 이야기하는 것인지, 사대강 사업으로 100년만의 홍수에도 피해가 전혀 없었다는 것을 알고 이야기하는 것인지 좌파단체들이 주장하는 선동적 발언과 다를 바가 없다.

김제동은 “이제 우리 정치는 좌, 우, 보수, 진보를 넘어 인간 자체의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서로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인간적으로 모멸하거나 경멸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제동의 말은 그럴듯하지만 보수우파의 정책을 무조건 비판하면서 “좌, 우, 보수, 진보를 넘어”라는 논리는 구체적으로 어떤 세상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이율배반적이다.

김제동은 알아야 한다. 북한의 목적은 오직 남한 내 적화통일뿐이라는 것을 남한 내 ‘좌, 우, 보수, 진보’는 이용 대상일 뿐이라는 것을 말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 우파의 애국심을 부정하고 우파의 정책을 부정한다면 남한을 북한에게 갖다 바치려는 이석기류와 다를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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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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