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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주민에게 준 사탕과자는 사탕발림
전영준 | 승인 2013.01.08 11:20

김정은의 사탕과자 선물은 남조선 혁명을 위해 전사를 키우려는 사탕발림인 것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8일 자신의 생일을 앞두고 초등학교·유치원·탁아소 어린이에게 사탕과자 선물을 보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980년대부터 매해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15일)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2월16일)을 맞아 전국의 만 10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사탕과자를 선물했다.

김정은이 생일을 맞아 본인의 이름으로 어린이들에게 사탕과자를 선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은은 사탕과자 선물 비닐봉지 안에 알사탕, 과자, 캐러멜, 콩사탕, 껌 등이 든 무게가 1kg 정도의 선물을 어린이들에게 나눠줬다.

김정은은 바닷물이 얼어 배를 띄울 수 없는 서해 섬마을 어린이에게도 선물을 보내기 위해 항공기까지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기를 맞이한 섬마을 어린이들은 평양 하늘을 바라보며 "김정은 원수님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외쳤다고 조선중앙TV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선물정치가 앞으로 김정은 체제를 지지할 어린이와 학부모의 마음을 잡아 취약한 권력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사진@mbn뉴스화면

김정은은 생일을 맞아 사탕선물을 통해 주민들의 환심을 사려하지 말고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조성이 가장 큰 선물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

김정은의 사탕선물에 "김정은 원수님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외쳤다고 하지만 진정한 선물은 내가 벌어서 먹고 싶은 사탕과 과자를 사 먹게 해야 하는 일이다.

북한주민들이 먹고 싶은 것 당연히 먹어야 할 것을 조그마한 사탕하나에 “원수님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하는 것은 웃음거리 밖에 안 된다.

김정일은 고난의 행군 시기 수백만 명이 굶어 죽는 그때에도 고급 승용차와 고급 술 등 사치품을 계속 수입했다.

또한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중국 세관을 통해 각각 4억6천만 달러 이상과 5억8천만 달러 이상의 사치품을 중국에서 수입해 들여갔다고 한다.
특히 고급 승용차, 고급 텔레비전, 컴퓨터, 전자가전 제품, 고급 술, 고급 시계 등 당 및 군대 간부를 위한 물품에 집중됐다.

김정은이 등장하기 전인 2008년에 2억 달러 정도였고, 2009년에는 3억 달러 정도의 사치품을 중국에서 사들여갔으니 2배 정도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에 북한이 중국에서 사들여간 사치품 구매액이 어느 정도로 큰가 하면, 이 돈으로 밀가루 196만톤을 살 수 있는 돈이다.

이는 김정은이 당과 군대의 고급 간부들에게 “내가 고급 승용차 등 고급 제품들을 줄 테니 나에게 충성을 다 바쳐라”는 뜻이다.

김정은 공산집단은 당과 군대의 고급간부 들에게 고급승용차 등 사치품으로 어린아이들에게는 사탕과 과자로 충성을 사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쌀 30만 톤과 옥수수 20만 톤을 시작으로 2007년까지 6차례에 걸쳐 쌀 240만 톤과 옥수수 20만 톤, 모두 8천억 원 상당을 차관형식으로 북한에 지원했다.

여기에 경공업 원자재 차관과 철도 도로 자재 차관까지 합하면 북한에게 지원 한 총액은 1조 원에 이른다.

우리가 도와 준 돈과 물자를 갖고 제3국가에 되팔아 핵무기 개발에 사용했다는 발표도 나올 정도로, 국제사회의 비난 속에도 주민을 굶겨가며 핵개발에 몰두해왔다.

북한주민 삶의 질 개선에 쓰라고 준 돈과 물자가 대남적화통일을 위해 핵개발과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전용해 사용됐다.

북한은 지금까지 핵개발 비용으로 65억 8000만 달러, 북한주민이 8년간 식량을 구입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우리 돈으로 7조원이 훨씬 넘는 금액을 소비해 왔다.

우리가 북한에게 지원한 돈과 물자를 갖고 핵무기 개발하겠다는 것은 남한을 적화통일 하겠다는 전략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도다.

실제 금년 김정은 북한 신년사에서 “당과 인민이 나아갈 불변의 진로는 오직 주체의 한 길”이고 밝혔다.

이어 “우리 혁명의 백전백승의 기치는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라고 강조해 대남적화야욕을 더욱 드러냈다.

김정은의 북한 어린이들에게 준 사탕과자 선물은 애민(愛民)을 위한 정성의 선물이 아니라 남조선 혁명을 위해 전사를 키우려는 사탕발림인 것이다.

북한 김정은 공산집단은 사치품과 사탕으로 주민들의 환심을 사려고 할 것이 아니라 대남적화야욕 포기로 국제사회와 대한민국의 환심을 사야 할 것이다.

술과 사탕으로 북한주민들에게 충성을 받을 것이 아니라 사람답게 살도록 자유를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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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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