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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당선인에 전하는 당부
송지원 | 승인 2012.12.24 12:09

이 대통령은 새로운 정부가 당장 직면한 중요한 과제는 안보와 경제라고 짚었다

[송지원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이명박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라디오 연설을 통해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를 보내고 낙선한 문재인 후보에게는 위로와 격려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큰 혼란 없이 깨끗한 선거였으며, 결과에 승복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번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새로운 정부가 당장 직면한 중요한 과제는 안보와 경제라고 짚었다. 이 부분은 바로 자유진영의 가장 큰 가치가 아닌가. 확고한 안보의식과 성장 중심의 경제정책.

최근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강행해, 한반도와 세계평화,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에 이어 글로벌 경제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내년도 세계경제는 금년보다 조금은 낫겠다고는 하지만 크게 낙관할 수는 없다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의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우리의 수출에도 빨간 불이 켜진 상황이며 정부와 기업, 근로자 모두가 힘을 합쳐서 투자를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수출을 늘리는데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대로 봤다. 이 대통령이 지적한 부분이 향후 5년간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데 가장 큰 조언이 될 것이다.

다시말해 당선인이 내세운 국민대통합, 민생안정, 중산층 복원 및 복지확충 등의 공약은 침체된 경기의 활성화와 경제성장을 통한 고용증대의 기반 위에서만 실현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번 대선 경제정책의 중심이 됐던 경제민주화는 공정사회를 바로잡는 개념에서만 활용되는 게 중요하다. 물론 사회 양극화를 위한 각종 대책도 함께 병행돼야만 한다.

하지만 침체된 경제성장률을 더 추락시키는 정책을 추진해서는 안된다.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면 결국 재정적인 압박을 받게 되는 기업들은 투자와 생산을 줄이고, 이는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최선의 복지는 일자리라고 하지 않는가. 결국 기업이 잘돼야 일자리가 많아지고, 그래야 국민이 잘살아 나라가 잘된다는 명쾌한 결론이다.

어쨌든 이 대통령은 새 정부가 당면과제를 잘 대처해서 국정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국회에 예산안과 민생법안을 신속히 처리해 새해 국정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호가 세계경제 위기의 큰 파도만 넘기면 탄탄대로가 펼쳐질 것이라 봤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몫이 절대적이다.

지난 몇 해 동안 글로벌 경제위기를 묵묵히 이겨내면서, 밤낮없이 일해 온 국민 여러분, 정말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어느 하나도 쉬운 일은 없었지마는 우리는 한마음으로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성공적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이뤄낸 자랑스러운 일들을 우리 국민 여러분과 함께 축하하고 싶고, 또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이 대통령의 연설 중 일부다. MB정부에서 이룩한 수많은 업적과 성공신화는 MB정부가 아닌 국민들의 노고에 의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5년간 우리는 얼마나 큰 성장과 국가적 지위 향상 등의 변화를 지켜봐왔던가.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하며 국격을 크게 상승시킨 것이 가장 인상적이다. 환경분야의 세계은행이라 불리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인천 송도에 유치하는가 하면 ‘G20 정상회의를 통해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탈바꿈 했다. 5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핵안보정상회의역시 역사에 남을만한 쾌거였다.

특히 미국발 금융위기에 가장 현명하게 극복한 사례로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OECD 국가 가운데 2009년 플러스 성장을 이룬 국가는 호주와 폴란드, 그리고 우리나라 밖에 없다.

경제 회복속도도 세계에서 가장 빨랐다. 세계 경제위기가 몰아치는 와중에도 GDP성장률 6.1%.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GDP 성장률을 2010년에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은 또 어떤가 지난 10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2346천말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6월에는 ‘2050’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1인당 소득 2만달러, 인구 5,000만명을 동시에 충족하는 나라가 된 것이다. 전 세계에서 2050클럽인 국가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까지 총 6개국 뿐이다.

수출 7, 무역규모 세계 9위의 기록 역시 얼마나 놀라운 성적인가. 삼성의 갤럭시와 현대의 소나타, LGTV가 세계를 누빈다.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다. 한때 넘을 수 없는 벽이었던 일본의 전자업체들의 영업이익을 다 합해도 삼성 하나를 넘지 못한다니 참 대단한 일 아닌가.

우리나라가 UAE에 무려 400억달러 규모의 원자력발전소를 수출한 것도 큰 쾌거다. 막판 원전수주 지원외교에 나섰던 이 대통령이 적극적인 비즈니스 외교를 펼친 게 결정적이었다.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이 세계 2위로 늘린 경제영토는 향후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밑바탕이 될 것이다.

34기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앞장선 것도 이 대통령이다. 런던 올림픽에서 미국, 중국, 개최국 영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5위에 당당히 오름으로서 세계적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류열풍 역시 강력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를 강타했고, K-POP과 영화, 드라마가 세계속에서 인정 받았다.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게 된 것도 한류의 힘이 크다.

그 뿐인가. 안보에 있어서도 어느 때보다 확고해졌다. 한미 동맹관계를 어느때 보다 공고하게 다져놓았고 원친적인 대북정책으로 일관해 그동안 끌려다니기만 했던 우리가 북한과 대등한 입장으로 협상할 수 있게 됐다.

우리 5년을 돌아보니 참 숨가쁘게 달려왔다. 안으로는 갈등이 많았어도 해외에서는 크게 선전한 게 우리 대한민국이다.

이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 임기 마지막 날까지 민생과 안보를 하루도 소홀함 없이 챙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역대 가장 많은 해외순방을 다닌 대통령이다. 그 순방은 모두 국익이 되어 돌아왔다. 그야말로 비즈니스 행보였고, 다녀올 때마다 선물을 안겨줬다. 닦아놓은 국제적 관계는 향후 우리나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며 향후 대통령들의 좋은 귀감이 될 것이다.

차기 대통령에게까지 안보와 경제분야에 충실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는 모습에서 그 진정성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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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원  mayor104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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