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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전 교수 발표시점 의혹제기 역지사지로 생각해 봐야
전영준 | 승인 2012.12.17 21:53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중요한 사안이라 정밀 분석 결과가 나오는 즉시 알린 것.

   
▲ 표창원 경찰대 전 교수.사진@다음프로필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표창원 전 교수는 17일 CBS 표준 FM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해 " 경찰이 국정원 직원 김모 씨로부터 받은 데스크톱과 노트북에서 발견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소식이 오후 11시에 TV 속보로 내보내 사람들을 놀라게 할 사안이냐"며 경찰의 발표 시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표창원 전 교수는 진상규명에 대해 "과연 현재 공명정대하게, 한 줌의 의혹도 없이 수사가 되겠느냐"며 "향후 투명하게 규명되려면 투표율이 80%가 넘고 정권이 확실히 교체돼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공개한 표창원 교수 사직 내용에는 "제18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견해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경찰대학 교수로서의 직위'가 이용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경찰대학의 정치적 중립성에 부당한 침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사직한다"고 밝혔다.

표 교수는 “그동안 최대한 중립과 형평성을 인식하며 글을 써 왔지만 일부에게는 편향적이라고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며 “표현의 자유에 있어 어떤 것에도 구애받고 싶지 않다”며 “이제부터 정말 쓰고 싶은 글을 쓰며 자유로운 의사를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표 교수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 등에서 국정원 직원의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에 대한 비방 댓글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 스스로 보수주의자임을 밝히며 “진정한 보수의 제1의 가치는 표현의 자유이다. 진정한 보수라면 친북·좌빨 주장은 집어치워라”는 글을 남겨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다.

표 교수는 “40시간 넘게 방치한 상태에선 증거인멸이 됐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의혹을 제기했으나 당시 방송된 민주당 당직자의 점거행태를 보면 사실성 증거인멸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경찰도 국정원 직원 김 모씨로부터 받은 데스크톱과 노트북에서 40여 개나 되는 ID·닉네임을 발견했지만 정치개입 의혹과 관련된 댓글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표 교수의 경찰조사 발표시점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하드디스크 분석 결과가 오후 10시 30분에 나왔다.“며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중요한 사안이라 정밀 분석 결과가 나오는 즉시 알린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표 교수의 의혹제기에 대해 “만약 하드디스크 분석결과 국정원이 개입했거나 김 모씨가 댓글 작업을 한 흔점을 발견했다면 대선 후에 발표해도 되냐”며 역지사지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나친 추측을 경계했다.

표창원 교수는 1989년 경찰대를 졸업하고 1998년부터 경찰대에서 강의를 하며 한국 최고의 범죄심리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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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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