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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성능 `초전도선` 한국이 해냈다전기연구원 "전류 구리전선보다 170배 성능" 기술 개발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1.04.11 02:36

같은 굵기의 구리전선보다 170배 이상의 전류를 보낼 수 있는 초전도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상용화될 예정이다. 초전도 기술은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세계 각국이 R&D 경쟁을 벌이는 분야로, 이번 기술 개발로 우리나라는 미국ㆍ일본 등 경쟁국에 비해 경제성과 성능이 우수한 초전도선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기연구원 오상수 박사팀은 1㎟ 단면적에서 1250암페어를 흘릴 수 있는 2세대 고성능 고온 초전도선을 개발, (주)서남과 5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초전도선 한 가닥을 22.9㎸ 전력케이블에 적용하면 2400가구가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전력시스템을 훨씬 소형화ㆍ효율화할 수 있다.

오 박사팀은 미국ㆍ일본 등이 채택한 레이저 또는 화학적 증착공정과 달리 금속기판 위에 금속원소들을 증발시켜 초전도층을 입히는 동시증발법(EDDC)을 이용해 경제성을 높였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초전도선의 원료 물질로 산화물 대신 저가의 금속원료를 사용하고, 고성능 초전도층을 넓게 증착할 수 있어 경쟁력이 우수하다.

연구진은 또한 이 기술을 이용해 1000암페어급 초전도선을 16m까지 제조해, 동일 수준의 초전도선을 7∼30㎝ 정도까지 만든 미국, 일본에 비해 상용화에 더 다가선 것으로 평가된다. 초전도 기술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관련 핵심기술로, 이를 적용한 기기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초전도선을 경제성 있게 공급하는 게 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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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수 박사는 "초전도 기술 산업화를 위해 중요한 소재인 고성능 고온 초전도선 제조기술을 선점함에 따라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초전도 산업에서 우리나라가 확고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 사업의 차세대초전도응용기술개발사업(단장 성기철)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디지털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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