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LG트윈스의 박용근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그룹 ‘쿨’의 남성 멤버 김성수의 전처 강모(36ㆍ여) 씨가 피살되던 현장에는 프로야구 LG트윈스의 내야수 박용근(28)도 같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용근은 강남 한 주점 칼부림 현장에서 가해자가 휘두른 칼에 맞아 중태에 빠진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경찰 관계자는 박용근은 현재 중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박용근이 입원한 건국대학교 병원 관계자 역시 이날 박용근의 응급 수술 과정을 확인하고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지만 병상에 누워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고 사실 확인을 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근은 평소 채리나와 친분으로 16일 밤 서울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벌어진 술자리에 동석해 김성수의 전처 강 모씨와 다른 남성 2명과 함께했다.

그러나 박용근은 17일 새벽 2시쯤 옆 테이블에 있던 남성 제갈모(38)씨와 시비가 붙었고, 몸싸움 중 가해자인 제갈모씨의 흉기에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근은 2007년 LG에 입단해 2루·3루·유격수 등 다양한 내 포지션을 소화하며 활동 중 경찰청야구단에서 군복무 대체근무를 했으며 지난 3일 제대해 친정팀 LG 구단 복귀를 준비 중이었다.

김성수의 전처 강모 씨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제갈모(38)씨는 범행발생 16시간만인 17일 오후 6시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자택 인근 노상에서 서울 강남경찰서 강력3팀에 의해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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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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