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성수

그룹 ‘쿨’의 남성 멤버 김성수의 전처 강모(36ㆍ여) 씨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오열했다.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 강력3팀은 17일 오후 6시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자택 인근 노상에서 강씨를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제갈모(38)씨를 범행발생 16시간만에 검거했다.

경찰은 범행경위는 조사를 마치는 끝나는 대로 내일 브리핑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성수는 17일 오후 1시 1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강 모씨의 빈소를 찾아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는 갑작스런 전처의 비보에 침울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으며 고인의 영정을 보자 오열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김성수는 지난 2010년 강 씨와 이혼했지만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남편 노릇을 자처 상주역할을 하고 있다.

장례식장에 마련된 스크린에는 강 씨의 오빠, 언니 두 명 및 딸의 이름과 함께 '남편 김성수'라고 적혀 있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전 2시 5분 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그룹 ‘쿨’의 남성 멤버인 김성수 씨의 전(前) 처 강(36ㆍ여) 씨가 옆 테이블에 있던 제갈모(38)씨의 흉기에 옆구리 등을 찔려 흉기에 복부를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강모씨(36)가 살해당할 당시 옆에 있던 남성 중 1명은 서울 연고 프로야구팀 내야수 박용근씨(28)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제갈모씨는 혼자 술집을 찾았으며 큰 소리로 떠든다는 이유로 강씨 일행에게 시비를 건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제갈모씨는 강씨 일행과 말다툼을 하다 자신의 승용차에 있던 흉기를 들고 와 강씨 등 동석한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둘렀다.

제갈모씨는 가게 종업원이 이름을 알 만큼 주점에 자주 들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흉기를 휘두르고서 곧바로 1층에 주차해 둔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도주하였지만 범행 16시간만에 붙잡혔다.

숨진 강씨는 김성수와 2010년 결혼 6년만에 이혼했으며 배우 공형진의 처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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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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