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1시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관련한 대통령 특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신공항 백지화'를 말하며, "공약 못 지켜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말하며, 해당지역의 발전 관심과 의지는 갖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 한사람 편하고자 인기영합주의로 추진한다면 못할 것도 없겠으나 국민에게 불편과 부담을 안겨주며, 나아가 다음 정권, 다음 세대에까지 큰 부담을 안겨주는 사업은 책임 있는 대통령으로서는 할 일이 아니다. 라고 말며, 나라를 책임진 대통령으로서 국가 이익 경제적 타당성이 결여될 경우 국가와 지역의 부담을 생각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남권 백지화 책임을 물어 문책성 내각 교체는 없을 것이라며, 단호하게 말하고, 여권의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탈당요구에 관해서는 아마도 화가 나신 분들이 하신 말씀이 아니겠는가? 라며, 막말을 피하면서 서로 힘을 합쳐 지역발전에 매진하는 것이 좋다며, 탈당 거부의사를 밝혔다.

종합적 부적합 결과보고를 받고, 공약에 얽매어 지키는 것 또한 능사는 아니다. 때로는 이렇게 국가의 百年大計를 위한 國益(국익) 次元(차원)에서 대통령으로서 結團(결단)을 내려야 할 때도 있다는 것 또한 국민들이 이해해 주기 바란다며, 재차 개인적으로는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영남지역 주민들에게 더더욱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해당지역 발전에 관한 정부의 관심과 의지는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렇게 李 대통령은 대선당시의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에 사과의 표명을 했다. 그러나 신공항은 여건상 짓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해당지역 발전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의지는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박 의원의 유감 표현에 관해 “지역구인 고향에 대해 "지역구인 고향에 내려가서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입장도 이해한다”며 내 입장을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과 관련 다음과 같이 밝혔다. 과학비즈니스벨트는 국가미래를 위해 해야 할 사업이다. 우리나라처럼 자원이 없는 국가가 유일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은 과학기술 선진화이라며, 국회를 통과했으니 총리실에서 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면 상반기 중에는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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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균 객원기자  wo5r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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