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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추대된 유시민
전영준 | 승인 2011.03.20 11:06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참여당 새 대표에 19일 선출됐다. 유 대표는 이날 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참여당 전당대회에서 대표 후보로 단독 출마, 전체 3060표 가운데 2969표(97.03%)를 얻어 당선됐다.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대표 선출과정을 보면 78년 7월 6일 제9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이른바 '체육관 선거'에서 단독으로 입후보하여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2,578명 중 찬성 2,577표, 무효 1표로 선출된 박 전 대통령이 연상된다.

당시 언론에서는 박 전 대통령을 ‘선출’이라는 표현으로 당선됐다고 표현했지만 사실 경쟁자 없는 단독 입후보이기에 ‘추대’였다.

마찬가지로 유시민 대표의 이번 선출도 단독 출마였기에 선출을 통한 당선이 아닌 광적 지지자들의 ‘추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추대한 통일주체국민회의의 대의원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세력들로 지역선출이라는 의례적 절차를 밟았지만 사실상 정권에 의해 임명된 거수기들이었다.

통일주체국민회의는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추진한다는 명목으로 유신헌법에 의해 설치된 헌법기관이자 국민적 조직체였다. 결국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구집권을 위한 팬클럽이었다.

이번 국민참여당 전당대회도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통일주체국민회 대의원이 모인 행사와 다를 바가 없었다.

유시민 대표의 팬클럽인 ‘시민광장’ 구성원들이 대거 참여하여 만든 정당의 행사로 맹목적, 선동적, 비타협적인 전형적인 ‘체육관 선거’였다.

유 대표는 “오로지 참여정부가 남긴 부채만을 승계, 훌륭한 국가를 만드는 것으로 그 빚을 갚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한국적 민주주의‘를 해야 했다는 변명같이 들렸다.

국민참여당은 노무현 정권시절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이재정 신부가 1기 대표를 맡으며 얼굴마담 노릇을 했다.

그는 재임 중 북한의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대북 지원을 무상으로 대규모 실시할 의사를 비칠 정도로 골수 친북성향의 정치인이다.

유시민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인텨뷰에선 “우리가 가는 길속에서 정당의 혁신과 발전, 정치구도의 변화, 정당 지형의 혁신, 정치문화의 발전, 정책의 발전 이런 것들이 함께 올 수 있는 도전을 하겠다.”고 했다.

장미처럼 유시민이 예뻐 보일 정도로 멋진 말은 다 끄집어내어 말했다. “혁신, 발전, 변화” 일반인이 들으면 참으로 매력적이고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고 느끼게 된다.

장미는 멀리서 보일 때 예뻐 보이듯이 가까이 가면 가시가 돋아나 있다. 마찬가지로 유시민의 예쁜 말엔 가시가 숨어있다.

그 가시는 “참여정부가 남긴 부채”였다. 그 부채란 대한민국의 해체를 위한 ‘체제변혁과 기득권 해체“다.

대한민국을 친북종김세력들이 원하는 국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난 날 통일주체국민회의의 ‘체육관 선거’가 ‘獨裁’를 위한 의식이었다면 이번 국민참여당의 ‘체육관 선거’는 ‘親共’을 위한 진군을 알리는 의식이었다.

유시민 대표는 작년 지방선거에서 “북한에 뒷돈 전달, 나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는 속내를 밝힌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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