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렬 리얼콘 칼럼니스트]

데일리안 초청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 중 국민공감 질의응답 코너에서 새누리당 유력대권 주자 박근혜 대선 경선후보는 7일 최저임금을 묻는 말에 (5천 원 조금 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가 틀리자, 사회자는 "4,580원입니다. 아르바이트 시급이라고 하지만 실상 우리나라 서민들 최저임금이나 마찬가지인데요"라고 정답을 밝혔다.

그러자 박 후보는 "아르바이트 시급이 5천 원이 안 됩니까?"라고 되물었다. 최저임금을 모른다는 건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을 모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난본다. 최저임금 문제는 정치권에서 그동안 얼마나 많은 논란이 돼 왔든 사안인가.

서민에게는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가 바로 '최저임금'이 아닌가? 물론 그마저도 제대로 지급이 되고 있지 않은 것이 아르바이트의 현실아닌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대선에 출마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최저임금이 얼마인지는 챙겨야 하는 것 아닐까 한다. 그동안 전국각지를 누비면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서민들의 삶을 체험하겠다고 별의별 쇼를 다하면서 그래 다른 건 몰라도 전국민서민들에 생계가 달린 최저임금을 모르다니? 그가 대선후보자격이 있다고 생각들 하는 건가? 아니 저런 사람을 지지해야 하는 건가 묻고 싶다.

머가 내 꿈이 이루어진다는 말이냐? 편의점에 한 번이라도 들어가서,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요즘 최저임금이 얼마나 되나요?"라고 물어봤어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 아닌가?

국민에 삵에 질을 최우선으로 중요시한다면서 해마다 양대 노총과 국히의원들과. 정부가.싸움박질하는 최저임금을 박근혜는 모른다니? 그건 국민에게 삵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이야기가 성립되는 것 아닌가?

최저임금을 모르는 대선 후보 과연 자격이 있을까? 이런 사람이 대통령으로 출마한다고? 입으로만 맨날 '서민, 서민, 서민 얼마나 해댔는가? 서민이 뭐가 어떻다고 서민 서민 해댔는가? 사람들이 박근혜를 향해 대학교 다닐 때 아르바이트를 해봤나? 직장 구하려고 영어 공부해봤나?

학원에는 다녀봤나? 연애는 해봤나? 직장 구하려고 입사원서 써봤나? 결혼은 했나? 애를 낳아봤나? 애 키우는 즐거움을 느낀 적 있나? 가정에 소중함을 알기는 하나? 애가 입시준비 하는 거 옆에서 본 적 있나?? 자식 결혼시켜봤나? 할 때 그래도 그 정도는 알 것이다 생각했었다.

그동안 그는 국민에 삵을 철저하게 도외시하고 오직 자기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고만 행동했다는 증거가 나온 거 아닌가 말이다. 요즈음 나는 새누리라는 당을 만들고 이끌어가고 또한 나라까지 책임지겠다는 박근혜라는 사람이 연출 각색하고 주연한 블랙코미디를 억지로 시청하고 사는 거 같다. 이 나라의 끝이 어딘가 아~~~ 진짜 덥다 천불 난다. 4.580원? 4.580원? 통닭한마리가 얼마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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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렬  roorooro88@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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